↑↑ 이리고 출신으로 오는 3월 9일 이리고총동창회장에 취임하는 김수흥 국회 사무처 사무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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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따라 김수흥 국회 사무처 사무차장이 내년 4월15일에 치러지는 제21대 총선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수순을 밟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리고 총동창회는 지난 16일 운영이사회를 열고 제32대 총동창회 회장에 23회 졸업생인 김수흥 사무차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신임 김수흥 총동창회장은 오는 3월9일 오후 5시30분 모현동 갤러리아웨딩홀에서 동문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열리는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에서 정식 취임한다.

김수흥 신임 국회 사무차장은 이리고와 외국어대를 졸업하고 입법고시 10회에 합격한뒤 국회 예산정책처 예산분석실장을 지냈으며 농림해양수산위원회와 행정자치위원회 입법조사관,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입법심의관, G20국회의장회의 실무기획단장,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등을 거쳤다.

이처럼 국회 사무처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면서 중앙정부 및 정치권과 인맥을 두텁게 쌓아오고 업무능력까지 인정받고 있는 김수흥 사무차장이 언젠가는 지방자치단체장 또는 국회의원에 도전할 것이라는 출마설이 익산지역에서 오래전부터 흘러나왔다.

김 사무차장은 예산전문가로서 각종 익산 현안과 관련한 국비 확보에 큰 도움을 줘왔고 참신성과 함께 친화력이 좋아 지역사회에서 평이 좋은 편이다.

이런 가운데 김 사무차장이 총선을 1년 가량 앞둔 상황에서 지역에 거주하는 지인과 동문·정치권 인사 등과 접촉을 늘리고 있는데다 이리고 총동문회장을 수락하자 출마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리고 동문이어서 김 사무총장에게 우군이 될 수 있다는 점도 한몫하고 있다

김 사무차장은 아직 공개적으로 출마의사를 표명한 적은 없지만 주변에서 현직 국회의원과 잠재적 후보군들과 경쟁력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다“며 총선 출마를 강하게 권유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총선 후보군들이 김 사무차장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 사무차장이 총선출마를 기정사실화 할 경우 더불어 민주당 공천 받기 위해 3선의 현직 이춘석 의원이나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경쟁이 불가피할 수 밖에 없어 총선판도에 회오리를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홍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