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처님 오는날을 앞두고 17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봉축 점등식이 열렸다. 이날 점등식에 참석한 불교 관계자들과 시민들이 불을 밝힌 '미륵사지 탑등' 주변을 도는 탑돌이를 하고 있다. /출처=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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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봉축 점등식이 열렸다. 광화문 봉축탑은 18년 동안 보수와 정비를 마치고 이달 30일 준공식을 개최하는 익산 미륵사지 석탑을 원형으로 하고 있다.

↑↑ 지난 17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미륵사지 탑등'이 불을 밝히고 있다/출처=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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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조형등으로 재현된 국보 제11호 문화재 미륵사지탑등은 높이 20ｍ에 40호 크기의 한지 500여장이 사용되어 제작됐다.

점등식과 함께 서울 종로와 청계천 등 서울시 전역에는 5만여개 가로연등이 설치되어 분위기를 더했다.

↑↑ 점등식에 참석한 불교 관계자들과 시민들이 미륵사지탑등을 향해 합장을 하고 있다. /출처=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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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3∼5일에는 서울 시내 곳곳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로 지정된 '연등회'가 진행된다.

연등회는 통일신라 시대부터 시작해 1000년 이상 계속 열려온 불교 행사로 지난 2012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홍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