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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먹는 물 불안감 해소 첩경, 노후관 적기 교체
마스터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19년 06월 07일(금)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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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시 최양옥 상하수도사업단장이 지난 5일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히고 있다.
ⓒ 익산신문
익산시 상하수도사업단은 이달 5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수질검사를 강화하고 노후관을 교체하는 등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총력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은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수질검사를 기존 주 1회에서 2회로 강화하고, 그 결과를 매월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한편 배수구역별로 블록화 및 노후관 교체사업을 추진, 2년여 뒤인 2021년까지 유수율을 80%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정기적인 브리핑 자리였지만 이날 브리핑이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계획에 포커스가 맞춰진 것은 팔봉동 1000여세대 규모의 기안 1·2차 아파트단지와 200여세대의 당산마을에 공급되는 수돗물에서 지난달 22일부터 3~4일간 붉은 물이 나오고 공급이 원활치 않아 민원이 발생한 뒤 시민들의 먹는 물에 대한 불안감을 차단하기 위한 의도가 다분해 보였다.

최양옥 상하수도사업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팔봉동 일부 지역에 적수공급이 이뤄진 뚜렷한 이유는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면서도 상수도관 노후에서 비롯됐을 개연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또 “시는 2015년부터 2년간 기술진단용역을 실시해 그 결과를 토대로 2021년까지 5년 동안 총 409억여원을 사업비를 투입, 배수구역별로 31곳의 블록을 구축하고 노후 배수관 74㎞를 교체할 계획이다”며 “적수현상이 발생한 팔봉동 지역의 노후관 교체를 우선 순위에 두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07년 이후 12년째 상수도 사용료를 동결, 현실화율이 2016년 80.94%에서 2018년에 75.05%로 떨어졌다”며 상수관망 최적화를 위한 지속적인 시설투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도 시사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 현재 관내 총연장 1572㎞의 배수관중 20년 이상된 노후관은 636㎞에 이르고 있고, 이들 노후관을 교체하려면 2500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의 노후배수관 교체계획은 올해 6㎞, 2020년에 26.8㎞, 2021년 33.8㎞, 2022년 이후 562㎞로 돼 있다.

이같은 노후배수관 연차별 교체계획은 정부가 2017년도에 노후상수도시설 개량사업에 50%정도의 국고지원을 결정해 군(郡)지역을 우선 지원후 2022년 이후 시(市)지역까지 확대한다는 전제 아래 세워졌다.

그렇지만 20년 이상 노후급수관 노선은 636㎞로 붙박혀 있는 게 아니라 해가 바뀔때다 늘어나게 돼 있어 시가 밝힌 계획대로 추진된다 해도 노후관 완전교체는 요원해질 수 밖에 없다.

시는 노후배수관의 교체 시급성을 알고 있으면서도 서민들의 가계부담을 우려해 상수도요금을 현실화시키지 못하고 눈치를 보는 형국이다.

이로인해 특별회계로 운영되는 익산시 상수도 관련 예산엔 노후관 교체를 위한 적립금이 쌓일 여지가 없다.

이런 상태가 지속된다면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하겠다는 약속은 공허해질 수 밖에 없고 시민들은 먹는 물에 대한 불신과 불안감을 떨쳐낼 수 없다.

맞을 매를 피하는게 상책이 아닌 이상 익산시는 시민들의 일상생활 및 건강 등을 위해 맑은 물 공급을 위해 결단을 내려야 한다.

상수도 요금을 현실화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일반회계에서 예산을 상수도특별회계로 과감히 전입시켜 노후관 교체 시기를 더욱 앞당겨야 하는 것이다.

 

마스터 기자  iksan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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