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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명실상부한 홀로그램 도시가 되려면…
마스터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19년 07월 05일(금)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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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홀로그램 판넬.
ⓒ 익산신문
일반인들에게는 아직도 생소한 홀로그램 기술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하는 기술’로 평가받는다.

홀로그램 기술은 현재 재미나 흥미 위주로 단순하게 활용되고 있으나 기술·콘텐츠 개발에 따라 활용범위가 무궁무진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입체적 시야 정보를 통해 제조공정상 오류·불량 등을 세밀하게 볼 수 있고, 시공간 제약으로 존재감을 느낄 수 없었던 형상을 실제 같은 이미지로 볼 수도 있다.

또 사라진 인물·제품의 모습을 현재 있는 것처럼 재현할 수 있다.

따라서 기존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넘어 5G 시대에 4차 산업혁명 선도기술과의 융복합을 통해 의료·교통·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초실감 콘텐츠 서비스 시대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런 가운데 홀로그램 기술개발사업이 지난달 27일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홀로그램 기술개발사업은 2020년부터 2027년까지 8년간 홀로그램 기술의 획득, 생성·처리, 콘텐츠 재현, 프린팅, 광재현 등 5대 핵심기술 연구개발 1,506억원, 3대 사업화 실증 312억원 등 총 사업비 1,818억원을 투입해 진행된다.

연구개발 결과물이 도출되는 2022년부터는 전북도와 경북도가 함께 사업화 실증에 나선다.

홀로그램 팩토리는 경북, 홀로그램 상용차는 전북, 문화재를 홀로그램 기술을 이용해 복원하는 헤리티지는 전북·경북이 각각 사업화 실증을 맡는다.

홀로그램 기술개발사업 예타통과 직후, 익산시와 이춘석 국회의원(익산갑)은 보도자료를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전북도(익산시), 경북도(구미시)가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구축,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 경제성 평가를 통과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익산시는 “익산에 국내 유일의 홀로그램 콘텐츠 서비스센터 유치에 이어 홀로그램 기술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대한민국의 명실상부한 홀로그램 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그러나 이춘석 의원은 이달 2일 익산지역 기자들과 간담회 자리에서 “홀로그램 기술개발 사업 예타 통과로 5부 능선을 넘었다”며 “지금부터가 시작이다”고 선을 그었다.

이 의원은 이어 “기술개발 사업비 1818억원이 전북과 익산의 몫으로 다 돌아오는 것이 아니다”면서 “자자체 차원에서 더욱 과감한 투자로 우수한 연구 인력 확보와 기업발굴에 앞장서 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의 말을 빌리면 과기부가 1505억원 규모의 5대 핵심기술개발을 각 분야별로 4개 과제씩 총 20개 과제로 공모를 하는 만큼 지역내 대학인 원광대에 우수 연구 인력을 확보토록 하고 기업발굴을 통해 공모사업을 많이 따내야 과실을 익산으로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홀로그램사업을 통해 지역경제의 체질과 수준을 바꿔놓을 수 있는 획기적인 모멘텀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전북도·익산시·원광대의 치열한 역할을 요구하고 있는 셈이어서 그 대응이 주목된다.

홀로그램 전문기업으로 현재 국내 한 자동차 회사·서울대와 공동으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관련한 선행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홀로랩이 경북 구미연구소에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시연하고 있다는 소식은 부러움으로 다가온다.

홀로랩 신동학 대표가 “구미에는 홀로그램과 밀접한 디스플레이산업 인프라가 훌륭하게 구축돼 있기 때문에 홀로그램 관련 기업 및 연구소가 구미로 몰려올 것”이라고 밝힌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전북도와 익산시·원광대는 이 말을 흘려들어서는 안될 일이다.

마스터 기자  iksan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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