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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익산시장-해외입양 친구들,30년 넘는 인연
행안부 사무관시절 佛 유학때부터 해외 입양 아동 후원
지난 12일 양부모 등 40여명, 익산 찾아 정 시장과 만남
방문단 "다문화관련 발언논란되는 것 보고 마음 아팠다”
마스터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19년 07월 15일(월)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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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입양청소년 16명과 양부모 26명등 42여명이 익산시를 방문, 정헌율 익산시장과 어양동 고궁정에서 기념촬영했다.
ⓒ 익산신문
“벌써 30년이 됐네요. 프랑스에 유학을 갔었는데 그때부터 한국에서 입양된 친구들과 인연을 맺게 됐죠.”

정헌율 익산시장이 해외 입양아동을 30년 넘게 후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정헌율 시장이 이들에게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사무관 시절 프랑스 유학길에 올랐다가 해외 입양아들을 만나면서부터다.

정 시장은 “프랑스에서 만난 한국 사람은 모두 입양된 친구들이었다. 동포를 만난 기쁜 마음에 서로 집을 왕래하는 등 친하게 지냈다”며 “그때부터 해외 입양아들을 돕기로 마음 먹었다”고 회고했다.

유학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정 시장은 해외 입양아를 위한 국내 봉사단체인 국제한국입양인봉사회(회장 정애리, InKAS·인카스)에 가입, 이사를 맡아 입양아들을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 지난 12일 해외 입양아들과 양부모 등 42명이 익산시를 방문해 정헌율(가운데) 익산시장과 익산시내 고궁정에서 오찬을 함께 하며 정담을 나눴다.
ⓒ 익산신문
입양아들이 가족을 찾아 달라며 건넨 주소를 들고 직접 찾아 다녔고, 협조를 구해 이금희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KBS방송국  아침마당에 출연해 입양아들의 '생모찾기'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그는 또 공무원 재직시절 입양아들이 고국을 방문할 수 있는 지원제도를 직접 만들어 이들의 고향방문 지원정책을 정착시키는 등 30년 넘게 해외 입양아를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달 12일 캐나다 입양청소년 16명과 양부모 26명등 42여명이 익산시를 방문한 이유도 그 동안 해외 입양아에 관심을 쏟아왔던 정 시장이 최근 다문화 가족 비하 발언으로 힘들어한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해외로 입양된 이주민들을 위한 국내 봉사단체인 국제한국입양인봉사회(InKAS)주관으로 정부의 지원을 받아 고국을 찾아 전국 곳곳을 둘러봤고 마지막 일정으로 이날 정 시장을 찾은 것.

정애리 인카스 대표는 “얼마 전 정 시장의 다문화 관련 발언이 논란이 되는 것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며 “진심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응원하고 싶어 이번 고국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익산을 찾았다”고 말했다.

↑↑ 정헌율 익산시장이 익산을 방문한 해외입양청소년들을 악수로 반갑ㄱ 맞이하고 있다.
ⓒ 익산신문
정 시장은 “한국에서는 해외에서 국내로 정착한 분들이 이주민이지만, 거꾸로 해외에서는 우리 국민들이 이주민”이라며 “누구보다 이주민들을 생각하고 있다고 자신해왔는데 (‘잡종강세’ 등) 실언을 해서 너무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정 시장은 이어 “이번 일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익산시를 다문화 포용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또 해외에 살고 있는 해외 입양아를 위한 지원활동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이들 방문단은 이날 익산에 도착해 정헌율 익산시장과 어양동 고궁정에서 오찬을 함께 나눈 뒤 식품 관광과 체험 명소로 유명한 함열 ‘고스락’과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미륵사지 등을 둘러보고 오후에 서울로 이동했다.

↑↑ 국제한국입양인봉사회( InKAS·인카스) 정애리 회장(왼쪽)과 캐나다 입양청소년이 정헌율 익산시장(가운데)에게 캐나다에서 유명한 아이스 와인을 선물로 전달하고 함께 기념촬영했다.
ⓒ 익산신문
ⓒ 익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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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기자  iksan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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