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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최대 규모 도축장 ㈜축림,회생·부도 갈림길
지난해 최대 적자폭 기록,금년 5월 중순 법인회생신청한 상태
회생하지 못할 경우 축산농가 소비자 피해·지역경제 타격 우려
마스터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19년 07월 19일(금)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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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최대 규모의 도축장인 익산시 현영동 ㈜축림.
ⓒ 익산신문
전북 최대 규모의 도축장인 익산시 현영동 ㈜축림(대표 최규완)이 지난해 큰 적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난으로 법원에 법인회생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경제에 파장이 우려되고 있다.

축산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축림은 올 5월 17일에 전주지방 법원에 법인회생신청을 해 법원에서 6월 27일 실사를 거쳐 채권자들의 가처분·가압류 등의 모든 강제집행의 행위를 할 수 없도록 한 포괄적 금지명령을 공고했다.

이에따라 ㈜축림은 법원의 허가를 받아 일반경비를 지급하고 있고, 법원은 조만간 법정관리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축림에 대한 법정관리가 받아들여지지 않고 부도처리될 경우 축산농가·소비자·축산물가공업의 피해는 물론 일자리 감소 등 큰 타격이 예상된다.

특히 최근 외식경기 침체로 전체 축산물유통물량 감소에다 대전충남양돈농협이 1000억원을 투입해 1일 최대 소 300마리, 돼지 3000마리 도축이 가능한 축산물유통센터를 충남 천안에 건립, 오는 10월에 개통할 예정이어서 물량확보 전쟁까지 치러야 할 국면을 맞고 있어 상황은 녹록치 않다는 전망이다.

한편 ㈜축림은 지난 2010년 4월 익산시 현영동 93-15번지 9790㎥부지에 연면적 1725㎥ 규모로 축산물도매시장을 개장했다.

도축업을 비롯해 서울 및 부천 공판장 등을 운영하는 등 계열사 8곳 직원 500명에 달하는 ㈜축림은 축산물종합 기업으로, 도축·가공·경매를 원스톱으로 실시할 수 있는 일괄처리체계를 구축해 전북 축산물 시장을 이끌어 왔다.

↑↑ (주)축림은 지난 2013년 6월 27일 국내 최초로 한국산 돼지의 열처리부산물을 홍콩에 수출했다.
ⓒ 익산신문
지난 2010년에는 고용노동부의 고용창출 100대기업에 선정되기도 했고, 2013년 6월에는 국내 최초로 한국산 돼지의 열처리 부산물을 홍콩에 수출하기도 해 주목을 받았다.

㈜축림의 축산물도매시장이 개설됨으로써 도내 축산농가들이 수도권과 나주 등 축산물공판장까지 생축을 운반하는 불편이 해소되고 장거리 운송으로 인한 품질 저하 예방·운송비 절감 효과 등으로 연간 수백억원의 수익이 발생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 소비자도 일원화된 도축·가공·유통 시스템으로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연간 소 8000여두, 돼지 35만3000여두를 도축하는 ㈜축림은 2016년 한해 동안 매출액 631억원에 당기순이익 4억원을 달성, 중견기업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매출액이 2017년 483억, 2018년 267억원으로 급감한데다 2018년 당기순이익이 마이너스 75억원으로 최대 적자를 기록, 부채비율이 1073%에 달했다.

이같은 부채비율은 일반기업의 적정 부채비율 300%이내보다 무려 3배가 넘는 수치이다.

이처럼 ㈜축림이 경영난에 빠진 것은 지난 2015년과 2017년에 도내에서 구제역이 발생, 홍콩시장에 한우 수출이 중단되기도 했고, 중국 화장품사업 진출·부산물 형액응고제 및 순대 가공공장 건립 등 무리한 사업투자 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관련업계는 분석하고 있다./홍동기 기자

 

마스터 기자  iksan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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