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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동 아파트서 사라진 1억5천만원…"8월 중순 분실"
익산경찰서 현금 분실기간 8월 중순 이후로 특정
그럼에도 수사의 실마리 쉽게 찾지 못하는 형국
마스터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19년 09월 16일(월)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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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만원 현금 다발/사진 연합뉴스 캡쳐
ⓒ 익산신문
익산시 영등동 한 아파트 가정집에서 거액의 돈다발 분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현금 분실 기간을 지난달 중순 이후로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3일 사업가 조모(70)씨 부인은 자신의 아파트에서 장롱 안에 넣어둔 현금 3억원 중 1억5000만원이 사라졌다고 경찰에 신고했었다.

조씨의 부인은 최근 진행한 아파트 인테리어 공사대금을 건설업체에 지급하기 위해 오만원권 현금다발을 장롱 안 가방에 보관해왔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와관련 경찰은 범죄에 무게를 두고 이 기간에 아파트를 오간 이들을 상대로 방문 경위를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사건의 실체는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16일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조모씨로부터 "지난달 중순까지는 장롱 안 가방에 현금이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거액의 현금이 사라진 시기를 지난달 13일부터 분실 신고가 이뤄진 23일까지로 추정하고 아파트 엘리베이터와 주차장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분석했다.

이처럼 범행 기간이 좁혀짐에 따라 수월한 해결이 예상됐으나, 경찰은 수사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 기간에 가족과 아파트 리모델링을 한 공사 관계자를 제외하고 조씨의 자택을 방문한 이들은 모두 4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방문객의 모습이 담긴 CCTV를 확인한 결과, 이들에게서 현재까지 뚜렷한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사라진 현금 1억5000만원은 모두 오만원권으로 무게는 2.9㎏가량이지만, 부피가 작지 않아 가방이나 봉투 등에 담지 않으면 다른 사람의 눈에 띄지 않고 아파트를 빠져나갈 수 없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엘리베이터 CCTV 영상에 드러난 방문객들은 모두 거액의 현금을 담을 만한 가방 등을 소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건축 자재와 공구 등을 담은 상자를 들고 아파트를 오간 리모델링 공사 관계자의 범행 가능성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지만, 현재까지 용의자 특정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맨손으로 많은 현금을 들고 아파트 단지를 빠져나가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며 "피해자의 진술을 토대로 현금이 사라진 기간을 압축해 아파트 방문객을 상대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홍동기 기자

 

 

마스터 기자  iksan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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