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지방경찰청 청사.

ⓒ 익산신문

지난해 사업단이 공고한 익산 공공 하·폐수처리리설 관리대행업자 선정 과정에서 공무원들이 특정업체에 특혜를 준 정황을 확인한 것.

전북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익산시 상하수도사업단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관련 문서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증거물을 확보했다.

공공 하·폐수처리시설 사업은 지난해 익산시 발주로 3개 업체가 입찰에 참여한 바 있다.

재공고 과정을 통해 한 업체가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사업규모는 75억원에 달한다.

익산시 상하수도사업단 공무원 3명은 '직원남용’ ‘입찰방해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공무원 3명은 한 업체가 사업에 선정되도록 재공고를 냈고, 사업에 대한 평가위원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업자로 선정된 업체와 관련 공무원들 사이에 금전적 거래가 오갔는지 여부도 들여다볼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첩보를 입수하고 전반적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 내용은 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경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