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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복병 만나 또 지연되나?
아파트 건설현장 토양 19만 5000톤 가량 중금속 오염
정화소요비용 300억 이상,·분양 5개월 이상 연기 전망
구도심 활기·인구유입 촉진 기대했던 시민들 실망감
마스터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20년 05월 14일(목)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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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1027세대규모의 아파트를 공급하기 위해 LH가 시행하고 있는 익산 평화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내 모습.
ⓒ 익산신문

익산시 평화동 주민의 오랜 숙원이자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평화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이 폐기물이란 복병을 만나 또 다시 늦어질 것으로 보여 큰 실망감을 자아내고 있다.

토지보상 문제로 1년 가까이 진통을 겪다 지난해 9월 27일 사업시행자인 LH공사 주관으로 기공식이 열린 평화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단지내 토양이 중금속이 함유된 불법 매립 폐기물로 오염된데다 연약지반이어서 막대한 정화비용이 필요하고 공사기간도 지연되는등 심각한 후유증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 지난해 9월 27일 열렸던 ‘평화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기공식 장면.
ⓒ 익산신문

LH전북지역본부와 익산시 등에 따르면 지하 1층·지상 28층 9개동 규모에 총 1027세대가 건립될 평화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의 토양이 비소·카드뮴 등 중금속에 오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오염토는 19만5000톤 가량으로, 총 대상부지 6만3599㎡의 80%에 달한다.

이는 본격적인 공사에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진행된 정밀조사 용역에서 확인됐다.

LH전북지역본부는 사업 대상부지 매입 후 주택이나 창고 등 철거작업을 진행해왔기 때문에, 그 이전부터 폐기물이 매립됐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오염된 토양을 정화하기 위한 비용은 3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다 지반도 설계와 달리 연약지반으로 드러나 재설계가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 익산시 평화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일환으로 LH가 시행하는 1027세대규모의 아파트 조감도.
ⓒ 익산신문

따라서 토양정화와 재설계가 마무리돼야 본격적인 공사가 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분양도 당초 계획보다 5개월 이상 뒤로 밀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LH전북지역본부 관계자는 “오염토 처리 방안 및 소요 재원 확보와 관련해 현재 본사와 협의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2013년 사실상 좌초 위기를 맞았다가 이춘석 국회의원이 LH 전북본부와 주무부처인 국토부 핵심 책임자를 한 자리에 불러 직접 담판을 지어 착공하게 된 평화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은 2022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으로 내년 상반기에 분양이 예고됐었다.

그러나 우여곡절 끝에 착공한 평화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이후에도 폐기물 등으로 본격화되지 못하자 시민들 사이에서는 “낙후된 평화동 일대 생활환경 개선은 물론 구도심에 활기와 아파트 공급으로 인구확보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는데 함흥차사격으로 너무 사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실망스럽다”는 반응들이 터져나오고 있다./홍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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