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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연동리 석조여래좌상, 웅장한 모습 공개
문화재청·익산시, 불상 정비사업 이달 29일 마쳐
나무 불단,강화유리 교체…대좌 온전히 드러나
마스터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20년 05월 29일(금)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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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물 제45호 익산 연동리 석조여래좌상의 정비 전 모습(왼쪽)과 정비 후 모습.
ⓒ 익산신문
현존하는 백제 불상 중 가장 크고 오래된 익산 연동리 석조여래좌상(보물 제45호)이 정비를 마치고 일반에 공개됐다.

문화재청과 익산시는 백제불교 미술의 백미로 알려진 익산 연동리 석조여래좌상에 대한 정비작업을 대좌앞 나무 불단을 강화유리로 교체하는 것을 끝으로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교체를 통해 대좌가 온전히 드러나면서 관람객들은 석불의 온전한 규모를 체감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흔히 볼 수 있는 연꽃무늬가 아니라 부처님 옷자락이 흘러내린 모습의 대좌도 잘 볼 수 있게 됐다.

이 석조여래입상은 ‘불상을 놓는’ 대좌의 모습과 광배에 새겨진 무늬를 볼 때 장중하면서도 세련된 특징을 보여주는 600년경의 희귀한 백제시대 불상으로 그 의의가 크다.

특히 옷자락이 흘러내려 대좌를 덮고 있는 상현좌(裳縣座) 형식으로 매우 귀한 자료이나, 그동안은 불단이 대좌를 가리고 있어서 그 모습을 온전히 볼 수 없는 상태였다.

이에 문화재청과 익산시는 ‘대좌’를 가리고 있던 기존의 목재 불단 대신 앞면과 옆면에 강화유리를 설치하고, 앞면에는 공양구를 올려놓을 수 있게 정비를 마쳤다.

예불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도 시민들이 불상의 전체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 것이다.

다만 이 불상은 언제 만들었는지 알 수 없는 승려 모습의 불두가 모르타르(mortar)로 접착돼 있다는 점이 아쉬움을 남긴다.

앞으로 양 기관은 현재 석불에 대한 실측조사를 8월까지 진행한 후, 그 결과를 토대로 어색한 불두의 모습도 개선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정비사업은 정부혁신사업의 하나인 ‘2020년 백제역사유적지구 보존·관리 사업’ 에 따른 것으로, 문화재청은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있는 공주시와 부여군, 익산시와 함께 올해 644억원의 예산을 투입, 백제역사유적지구 내 핵심유적들에 대한 조사·연구·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경성원 기자

마스터 기자  iksan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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