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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女신도 성폭행 목사 엄중 처벌하라"
전북 146개 시민사회단체, 7월 31일 전주지법서 기자회견
피해자 "아직 그때 기억 생생, 2차 가해 멈춰달라" 눈물
여성 신도 9명 강간·추행 혐의 목사…8월 14일 항소심 선고
마스터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20년 07월 31일(금)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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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31일 오전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 전주지법 앞에서 익산여성의전화 등 전북 지역 146개 시민·사회단체가 기자회견을 열고 성폭행 목사에 대한 강력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캡쳐
ⓒ 익산신문
익산여성의전화 등 전북 지역 146개 시민·사회단체는 7월 31일 전주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폭행 익산지역 목사'에 대한 법원의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A 목사는 익산 소재 교회에서 30년 동안 지위와 권위를 이용해 강간과 성추행 등 범행을 지속했다"며 "그런데도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하며 '미국식 인사였다'는 어이없는 말을 늘어놨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판을 지켜본 피해자들은 거짓말하는 목사를 보고 분노했다"며 "반성은 커녕 '나를 교회에서 몰아내기 위한 모함'이라고 말하는 A 목사에게 법원은 관용을 베풀어서는 안 된다"고 주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피해자들도 함께 했다.

한 중년의 여성은 "A 목사는 어느 날 나를 자신의 별장으로 끌고 가더니 몹쓸 짓을 했다"며 "목사는 행위를 거부하는 나에게 '이렇게 해야 천국 간다'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이런 피해를 보고서 교회가 있는 좁은 지역사회에서 살 수 없어 인근 시골 마을로 도망치듯 이사를 했다"며 "그런데 목사의 부인은 거기까지 나를 찾아와 합의를 강요했다.

아직 그때의 기억이 생생해서 잠도 잘 못 자는데…"라고 울먹이면서 2차 가해를 멈춰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A 목사는 교회와 자택, 별장, 승용차 등에서 여성 신도 9명을 상습 성폭행 또는 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돼 1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그는 양형 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했다. 항소심 선고 공판은 오는 8월 14일 오전 10시에 전주지법에서 열린다./홍동기 기자

 

마스터 기자  iksan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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