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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택배 배송지연, 익산 시민불편 호소
택배분류작업 놓고 영업소와 노조간 다툼
부송동과 어양동 등 일부지역서 배송차질
노조,"물량 증가상황서 분류작업은 힘들어"
시민들, "영업소 문의해도 연결 안돼"분통
마스터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20년 09월 08일(화)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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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업에 동참한 익산 CJ대한통운택배기사가 물건을 주문한 한 고객에게 택배지연에 따른 사과문을 발송했다. /사진설명 사과문을 받은 한 고객이 택배기사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있다.
ⓒ 익산신문
익산 일부지역에 CJ대한통운택배 배송이 지연되면서 택배를 제때 받지 못한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택배 배송 전 분류 작업을 놓고 익산 영업소 측과 노조에 가입한 기사들 간 갈등을 빚으면서 배송에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배송 지연이 장기화되면 시민불편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여 중재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8일 CJ대한통운택배를 이용하는 익산 시민들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부송동과 어양동 등 일부 지역에서 배송 지연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배송이 하루 늦는 것은 예삿일인데다 길게는 일주일 이상 물건을 받지 못하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

일부는 물류센터를 방문해 물건을 직접 찾으려 했지만 잔뜩 쌓인 택배 사이에서 이내 포기하고 되돌아오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배송을 책임질 익산 영업소와는 제때 통화도 안돼 시민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택배를 주문한 김 모(38)씨는 "받야할 택배가 3개인데 모두 받지 못하고 있다"며 "급한데로 지난주 영업소를 찾았지만 택배를 결국 찾지 못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 모 (27)씨는 "요즘 인터넷으로 물건 시키면 대부분 CJ택배로 배송이 온다"며 "시간이 흘러도 도착도 안하고, 영업소에 전화해도 안받는다"고 푸념했다.

↑↑ 네이버 한 카페에 택배 배송지연에 대한 문의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 익산신문
이처럼 배송이 지연되는 것은 노조에 소속된 택배기사들과 익산 영업소 간 택배 분류작업을 놓고 다툼이 발생해서다.

영업소 집하장에 도착한 택배는 담당 기사들이 자기 구역에 맞게 분류를 거쳐 배송하는 구조다.

파업에 나선 택배기사들은 이 분류 작업에 소요 시간이 너무 길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코로나 전후로 물량이 너무 증가한데다 분류작업까지 하니깐 업무가 과중돼 너무 힘들다고 하소연 한다.

택배기사 A모씨는 "택배 분류작업을 하는데 하루에 5시간 정도가 소요된다"며 "코로나 전보다 물량이 20% 이상 증가한 상황에서 분류작업까지 하니깐 쓰러지기 일부 직전"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파업에 동참한 택배기사들은 16명으로 알려지고 있다.

부송동과 어양동, 동산동, 황등면, 함열읍 등을 담당하는 이들로 이 지역 배송에 차질을 빚고 있다.

지난 7월 1일부터 시작된 파업이 장기화 되면 시민들의 피해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7월부터 두달 간은 파업을 하면서 익일로라도 배송을 했지만 이달부터는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택배기사 B모씨는 "사측에 분류작업을 요구하면서 지난 두달간 익일배송을 했다"며 "일과를 마치고, 밤늦게 가서 분류하고, 다음날 배송하는 구조였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  분류작업을 요구해도 사측은 들어주지 않았다"며 "현재 급한 택배는 배송에 나서지만 물량이 쌓여 있는데다 분류도 직접해야 돼 지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노조는 영업소와 협상을 하면서 타지역과 파업을 연대할 계획이다.

이러자 일각에서는 사태 장기화를 우려하면서 적극적인 중재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익산시민사회단체 한 관계자는 "택배의 장점은 신속하게 고객에게 도달하는 것"이라며 "갈등요소가 발생해 사태가 장기화되면 불편함이 가중되므로 빨리 타협점을 찾는 노력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파업에 대한 입장을 듣고자 CJ대한통운택배 익산영업소에 수차례 전화를 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 /경성원 기자

   

   







마스터 기자  iksan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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