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산림조합이 벌초대행서비스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영림단 소속 직원들이 의뢰받은 묘지에서 벌초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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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반부터 벌초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익산산림조합에 따르면 보통 추석 15~20일 전까지 예약을 받는데 벌초대행 신청건수가 올해의 경우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의 경우 벌초대행 신청건수가 920기로 2018년 820기에 비해 12.2%가 늘었다.

그러나 올해는 추석을 2주 이상 남겨둔 9월 14일 현재 1,102건을 기록, 지난해 전체 920기보다 무려 19.8% 증가했다.

이와관련 익산산림조합 관계자는 “벌초대행 신청건수가 고령화 및 도시화·안전 문제 등으로 매년 증가세 있지만 올해의 경우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전국에 흩어져 살던 친지들끼리 모여 벌초를 하던 예년와 달리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벌초를 맡기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고 풀이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앞다퉈 대행업체 이용을 권고하고 있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며 “올해는 추석 연휴 때까지 접수가 이뤄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한편 익산산림조합 벌초도우미 서비스에 대한 문의 사항이 있는 경우 익산산림조합(063-843-1910~1913)으로 연락하거나 인터넷 벌초도우미서비스(http://iforest.nfcf.or.kr)로 신청하면 된다./홍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