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신문

익산지역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률이 65.3%에 그치고 있는 가운데 익산소방서(서장 전미희)가 시민들의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화재 취약계층 기초소방시설 보급에 나섰다.

익산소방서에 따르면 오는 10월 말까지 화재취약계층에 대해 기초소방시설(소화기·단독경보형감지기) 보급한다는 것.

대상은 낭산·망성·왕궁·춘포·황등면 일대 380여가구의 화재취약계층(독거노인, 장애인 등)이다.

ⓒ 익산신문

또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등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 준수와 손 씻기 요령 등 방역수칙 홍보도 병행한다.

전미희 익산소방서장은 “화재취약가구에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는 화재 발생 시 초기 소화와 대피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화재는 골든타임이 중요한 만큼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모두가 화재로부터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 유지·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8조'에 따라 소화기는 세대별, 층별 1개 이상, 단독경보형감지기는 방·거실 등 구획된 실마다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그러나 올 해 8월말 현재 익산 지역 주택에 설치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률은 65.3%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화재 137건 중 주택화재가 31건으로 22.6%를 차지함에 따라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의무화와 홍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익산소방서는 화재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 경감으로 화재 시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하고, 추석를 맞아 안전에 소외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안전과 지역 사회의 훈훈함을 전달하기 기초소방시설 보급에 나섰다는 설명이다./홍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