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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인구28만명 사수 위한 고강도 대책 뭘 담았나
주택,일자리,출산·양육,문화환경 4개 분야에 방점
아파트 물량 확대속 6개월 이상 거주자 우선 공급
익산형 청년수당 내년부터 도입 등 청년정책 강화
초등학교까지 익산시가 책임, 자녀 보육 부담 경감
부송동에 대규모 키즈랜드 조성 등 여가공간 확대
마스터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20년 10월 06일(화)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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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시 정헌율 시장이 지난 9월 28일 익산시청 상황실에서 인구 28만명 사수를 위한 고강도 대책을 유재구 시의회의장 등과 함께 발표하고 있다.
ⓒ 익산신문
한때 33만5,000명에 육박하던 익산지역 인구가 2018년 1월 30만명선 붕괴에 이어 급기야 28만명선까지 위협받자 익산시가 28만명 사수를 위해 청년수당 신설 등 고강도 인구 대책을 내놓는 동시에 시민참여를 호소하고 나섰다.

2000년대 초반부터 감소세로 돌아선 익산지역 인구는 올 들어 매월 평균 523명씩 줄어 9월말 현재 28만3,064명으로, 28만명선 붕괴 우려를 사고 있을 뿐 아니라 28만 2,200명인 전남 순천시에 의해 호남 3대 도시 위상을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정헌율 시장은 9월 28일 유재구 시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련 긴급 브리핑을 갖고 “마지노선인 28만명대와 호남 3대 도시 위상 사수를 위해 주택과 일자리, 출산·양육, 문화환경 등 4가지 분야로 나눠 인구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인구 대책은 9월 11일 정 시장과 간부 공무원들이 진행한 끝장토론회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부서별 심층토론을 통해 발굴한 핵심 사업들로 구성됐다.

정 시장이 밝힌 4대 분야 고강도 인구대책을 요약했다.

   

↑↑ 익산시는 일몰제가 적용된 도시공원을 민간특례사업으로 개발해 주거안정도 꾀하고 있다.민간특례사업 협약식 장면.
ⓒ 익산신문

△주택-명품주거단지 조성, 편안한 보금자리 제공

익산시는 배산택지 개발 이후 택지개발이 안 돼 공급이 수요를 못 맞춰 아파트가격 상승 등으로 인구유출요인이 됐던 점을 감안, 익산형 택지를 개발 공급한다.

익산형 택지개발은 자연과 어우러진 쾌적하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명품주거공간을 탄생시키는 것이 핵심으로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을 통해서이다.

마동공원 GS자이 1,446세대, 수도산공원 제일 풍경채 1,515세대, 모인공원 중흥 S클래스 968세대, 팔봉1지구 서희 스타힐스 2,330세대, 소라공원(시공사 미정) 1,357세대 등 무려 8,000여세대가 시내 중심지 도시숲에 건설되고, LH에서 추진 중인 평화지구 안단테 1,027세대, 부송4지구(시공사 미정) 1,529세대와 현재 추진 중인 재건축 아파트 등을 포함해 총 1만6,000여세대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마동공원·수도산공원·평화지구는 내년 상반기에, 모인공원·소라공원은 내년 하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팔봉1지구, 부송4지구도 최대한 분양시기를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시는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평당 800~900만원대로 분양가를 유도하고 외지투기 방지와 실거주자를 위해 아파트 청약시 익산시에 6개월 이상 거주자에 한해 우선 공급되도록 제도를 최근 정비했다.

청년·신혼부부의 내집 마련 기회 확대를 위해선 5년 동안 임대주택 1,300세대를 특별공급하고 임대아파트를 포함해 아파트 구입 시 이자를 지원한다.

 

↑↑ 익산 문화예술의거리 모습.
ⓒ 익산신문

△일자리-월 30만원씩 지원 ‘익산형 청년수당’ 도입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타지역으로 떠나는 일이 없도록 익산의 실정에 맞는 다양한 청년정책을 추진한다.

특단의 대책으로 익산에 거주하면서 관내 중소기업에 신규 채용돼 1년 이상 근무한 청년근로자들에게 3년간 매월 30만원씩 최대 1,080만원을 지원하는 ‘익산형 청년수당’을 2021년부터 도입시행한다.

또 근로 중인 청년들이 매월 10만원/15만원을 적립하면 시에서 동일금액 적립 지원을 통해 3년 만기 시 720만원/1,08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청년 자산형성 통장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청년을 채용하는 기업에게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을 통해 2년간 1인당 최대 월 170만원씩 최대 4,080만원까지 인건비를 지원하고, 해당 청년들에게는 2년 후 1,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더불어 청년들이 창업하기 좋은 생태계 구축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기존 청년센터 기능을 ‘청년창업지원센터’로 강화, 문화예술의거리 빈 점포 등을 활용한 창업거리를 조성하고 푸드트럭 등 차량을 이용한 창업 시에는 차량구입비를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창업 초기 창업공간 확보 및 비용부담의 어려움을 덜어 주기 위해 팀당 2,600만원 한도 내에서 리모델링비 및 임대료 등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국립희귀질환센터 및 국립감염병연구소를 유치하고 기존 의료 인프라를 활용한 ‘치유·힐링도시 프로젝트’를 통해 관내 보건의료 계열 대학 졸업 후 타지역으로 떠나는 우수 청년인력의 유출을 막는다는 전략이다.

↑↑ 2019년 10월에 열린 익산시 공동육아 나눔터 2호점 개소식 장면.
ⓒ 익산신문
 

△출산·양육-다자녀 가정에 5년동안 매월 수당 10만원

익산시 특화사업인 한방 난임 치료비와 임산부 280 건강관리비 지원사업을 계속 추진하고, 여섯째아 이상 다자녀 가정에 5년 동안 매월 10만원씩의 다자녀수당을 지급하며 모든 산모를 대상으로 산후도우미 서비스를 지원한다.

긴급보육이 필요한 아동에겐 야간·토요일 시간제 보육 서비스 외에 공휴일에도 필요할 때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시간제 보육서비스를 확대하고 부모 부담 차액 보육료를 전액 지원해 무상보육실현 등 보육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또한,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들을 위해 다함께 돌봄 사업, 공동육아 나눔터·지역아동센터 운영 등 온종일 돌봄시스템을 구축운영 뿐 아니라 아동들의 등·하원 및 병원 진료 서비스 등 맞벌이 가정의 보육 공백을 빈틈없이 채워 갈 수 있도록 아이돌봄 서비스를 확대한다.

아울러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팔봉공원(2지구)에 실내놀이시설·야외 생태놀이터·장래 직업체험관을 포함하는 대규모 키즈랜드를 조성한다.

국립익산박물관·보석박물관·공룡화석전시관·어린이박물관을 역사체험테마벨트로 구성해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복합문화공간을 조성제공하는 것도 대책의 하나이다. 

↑↑ 왕궁보석테마관광지 전경.
ⓒ 익산신문
 

△문화환경-가족 함께 즐길 수 있는 쾌적한 공간 확대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쾌적한 문화·여가 공간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선 소송으로 오랫동안 중단됐던 웅포관광지도 본격적으로 개발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또 민간시설인 구룡마을 대나무 숲, 3만여평 부지의 메타세쿼이아 길과 오솔길이 있는 아가페정양원, 4천여개의 전통옹기가 있는 항아리정원 고스락 그리고 원대수목원 등을 민관협치형 휴식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게 된다.

↑↑ 구룡마을 대나무숲.
ⓒ 익산신문
특히 용안생태습지공원 부근에 말산업 체험관과 공공승마장 및 말산업 특구를 내년까지 조성하고 남부권역 만경강변에 대규모 캠핑장을 신규 조성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인구유출 요인의 하나로 꼽혀온 공단 및 축산 악취를 철저히 차단, 환경오염문제를 해소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미세먼지 저감대책으로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지원과 친환경자동차 222대 보급, 500만 그루 나무심기를 통해 미세먼지 고농도 수치가 지난해까지 전북 최고치에서 지방소도시의 평균수준으로 매우 좋아진 점은 가시적인 성과이다./홍동기 기자

 

 

↑↑ 정헌율 익산시장.
ⓒ 익산신문

  “이제는 시민이 나설 때입니다”     

고강도 인구대책을 비장한 각오로 발표한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은 현재 인구 절벽 끝에 내몰려 다 같이 공멸할 것이냐, 아니면 공존을 넘어 공영할 것이냐는 중대한 갈림길에 서있다”며 “위기 상황을 돌파하는데 시민들의 힘이 필요한 만큼 한 마음 한 뜻으로 28만명선 인구 지키기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정헌율 시장은 “당장 눈에 보이지 않고 피부에 와 닿지 않는 인구감소 문제가 머지않은 장래에 우리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나아가 익산의 존립 자체를 위협해 올 것이다”며 “시는 호남 3대 도시 위상과 명예를 지키고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다이로움 익산을 만들기 위해 익산사랑운동 실천 캠페인을 적극 펼쳐나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이어 “익산사랑 운동 실천 캠페인의 일환으로 1,700여명의 시청공무원부터 솔선수범, 익산에 거주하지만 타 시군에 주민등록이 있는 시민을 찾아 ‘1인1이웃 만들기 운동’을 추진하겠지만 행정의 힘만으로는 위기상황 타개가 어렵다”며 “이제는 시민도 나설 때”라고 강조했다.

또 “익산愛 주소바로갖기 운동에 동참해 익산에 거주하면서도 타 시군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우리 이웃을 찾아주고, 익산에서 직장생활을 하지만 타 시군 거주자는 익산에 내 보금자리 갖기에 동참하며 향우인들께서는 은퇴 후 고향에 돌아와 노후생활을 할수 있도록 적극 권유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고강도 인구대책이 제대로 추진되면 머지않은 장래에 인구 30만명선 회복도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타냈다./홍동기 기자

 

 

 







 

 

마스터 기자  iksan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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