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시청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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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는 이달 19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익산시의회 제231회 임시회에 익산시인구증가시책 지원조례개정안을 심의 의결해달라고 제출했다.

이 조례개정안에는 다른지역에 거주하는 인구 5명 이상을 전입시키면 50만원, 10명 이상 전입시키면 100만원의 장려금을 지급하는 것 등이 골자이다.

장려금 지급은 타지역 전입자가 3개월 이상 익산에 주민등록 주소를 두고 살아야 한다.

공무원은 장려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시는 관련 조례가 시의회를 통과되면 내년부터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와 함께 인구 늘리기를 위해 청년 수당과 다자녀 가정 수당도 신설하기로 했다.

청년 수당은 지역 중소기업에서 1년 이상 근무한 만 18∼39세 청년에게 3년간 월 30만원씩 총 1,080만원을 지급한다.

다자녀 가정 수당은 셋째 아이 이상을 출산하는 가정에 아이 한명당 월 10만원씩을 출생 후 5년 동안(총 600만원) 준다.

정헌율 시장은 "인구가 감소하면 장기적으로 생활 인프라와 일자리가 줄어 도시가 존폐 기로에 놓이게 된다"며 "절박한 심정으로 시민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장려금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말 28만7,771명이었던 익산시 인구는 올 9월말 현재 28만3,064명으로 올들어 월 평균 523명씩 줄어든 셈이다.

전남 순천시 9월말 인구는 전달보다 201명이 늘어난 28만2,200명으로 익산시 인구를 바짝 뒤쫓고 있어 익산시로선 호남 3대 도시 위상이 위태 위태한 상황이다./홍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