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신문

익산소방서(서장 전미희)는 올들어 9월까지 심정지 환자 이송 구급활동을 분석한 자료를 내놨다.

이 기간 심정지 이송 구급 환자는 112명으로 전년동기 88명에 비해 21.4%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하 34명, 61~70세 19명, 71~80세 27명, 81세 이상 32명으로 고령층 60세 이상의 연령층에서 심정지 환자가 78명으로 전체 112명 중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또 심정지 원인의 경우 질병 63명, 기타 19명, 자살 12명, 암 9명, 교통사고 8명 등 질병에 의한 심정지 환자 발생이 절반 이상 분포를 보이고 있다.

원인에는 기도폐쇄·농기계·추락 등 안전사고에 의한 심정지도 상당수에 이르고 있다.

특히 월별로 살펴보면 기온이 급격히 하강하는 겨울철 1~3월에 41명의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다.

겨울철 심정지 환자 발생은 천식 또는 만성폐색성 폐질환·당뇨 등 기저질환 악화와 미세먼지 등에 의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따라서 일교차가 커지는 겨울철에는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코로나19 예방수칙 준수(손씻기·마스크 착용), 추운 환경에 장시간 또는 갑자기 노출되지 않도록 유의하고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목이 마르지 않아도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하고, 가습기를 이용해 적정한 습도(실내 40%)를 유지해야 할 것으로 요구되고 있다.

전미희 익산소방서장은 “본인의 기저질환에 대해 정확히 알고 상시 비상약을 소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만약 주변에서 심정지 등 응급상황이 목격된다면 초기 발견자의 심폐소생술 수행이 생명 골든타임을 지키는 중요하다”며 “응급처치와 동시에 빠른 119 신고로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돼야 후유증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홍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