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청이 지난 4일 단행한 치안감 승진·전보 인사에서 치안감으로 승진한 원광고 출신 이형세 국수본 수사기획조정관(좌측)과 제주경찰청으로 내정된 이리고 출신 강황수 치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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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이 지난 4일 단행한 치안감 승진·전보 인사에서 원광고(30회) 출신 이형세 국가수사본부(이하 국수본) 수사구조개혁단장(54·경무관)이 치안감으로 승진, 국수본 수사기획조정관에 내정됐다.

국수본 산하에는 수사국·형사국·사이버수사국·안보수사국 등 4국을 둔다. 이 중 유일하게 신설된 형사국에는 강력범죄수사과, 마약조직범죄수사과,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과가 들어간다.

앞으로 본부장(치안정감)이 임용되고 경무관 등 인사가 나면 국수본 고위직 진용이 완성된다. 수사국장, 사이버수사국장, 안보수사국장(기존 보안국장)은 기존 인사가 맡는다.

군산에서 태어난 이형세 치안감은 원광고와 경찰대(6기)를 졸업한 뒤 1990년 경위로 임용돼 경찰청 수사국 수사구조개혁단 전략연구팀장과 경찰청 피해자보호담당관·경찰청 과학수사담당관·수사구조개혁 1팀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2019년 12월 23일 치안감으로 승진한 바 있는 이리고 출신 강황수 경찰청 생활안전국 국장(58)이 이번 인사에서 제주경찰청장으로 내정됐다.

강황수 제주경찰청장은 김제 백산 출신으로 익산 송학초등학교·이리동중·이리고(23회)·원광대학교를 졸업한 뒤 법학박사과정까지 마쳤다.

지난 1989년 간부호보 37기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강 내정자는 2012년 총경으로 승진, △전북청 정보과장 △익산경찰서장 △전북청 수사과장 등을 거쳐 2015년 4월 경무관으로 올라 △전주완산경찰서장 △전북청 2부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경찰 계급은 11개로 치안총감(治安總監)-치안정감(治安正監)-치안감(治安監)-경무관(警務官)-총경(總警)-경정(警正)-경감(警監)-경위(警衛)-경사(警査)-경장(警長)-순경(巡警)순이다./홍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