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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보건·위생용품, 문화·오락서비스 상담 건이 소폭 늘어났다.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익산지부 소비자상담센터(지부장 강성자)에 따르면 지난 2020년 한 해 동안 소비자 불만 상담 및 피해처리 건수는 2,185건으로 전년도 2,114건보다 71건이 늘어 3.3%의 증가율을 보였다.

품목유형별 분류에선 의류·섬유 관련 신변용품 불만이 268건(12.27%)으로 가장 많았다.

2019년에도 소비자 불만 중 의류, 섬유, 신변용품이 298건(14.10%)으로 가장 많이 접수됐었다.

또 의류·섬유 관련 신변용품 기타 서비스 190건(8.70%), 문화·오락서비스 185건(8.47%) 정보통신서비스 183건(8.38%), 식료품·기호품 175건(8.01%), 식생활 기기·주방용품·설비 137건(6.27%), 토지·건물 및 설비 124건(5.68%), 보건·위생용품 114건(5.22%)순으로 집계됐다.

또 보건·위생용품 114건(5.22%), 문화·오락서비스 185건(8.47%)으로 상담 건이 소폭 증가됐다.

2019년에는 보건·위생용품 82건(3.9%), 문화·오락서비스 111건(5.20%)이 접수됐었다.

상담 사유별로 보면 단순 문의상담 486건(22.24%), 계약해제·해지/위약금 400건(18.31%), 품질(물품/용역) 382건(17.48%), 계약불이행(불완전이행) 225건(10.30%), 부당행위 217건(9.93%), 청약철회 214건(9.79%) 등 순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업자 계약불이행 건이 2019년 196건(9.30%)이었으나 2020년 225건(10.30%)으로 증가했다.

소비자 귀책사유로 인한 계약 해지 시에는 위약금이라는 책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주의가 필요하며 계약 체결 시에는 신중한 결정이 요구되고 있다.

처리결과는 타정보제공 635건(29.06%), 합의 불성립 377건(17.25%), 분쟁 해결기준설명 356건(16.29%), 교환·환급 220건(10.07%), 취하중지·처리 불능 112건(5.13%), 소비자 상담처리 107건(4.90%), 법·제도설명 80건(3.66%) 등 순으로 집계됐다.

소비자상담센터 관계자는 “소비자가 피해를 보지 않기 위해서는 사업자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사업자 정보를 알아 놓아야 한다. 제품을 배송받고 제품의 하자 또는 단순 변심으로 반품을 하고자 해도 사업자 정보를 알지 못해 피해를 보게 되는 경우도 많이 발생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의류·섬유, 신변용품은 반품·환급 관련, “전자 상거래 등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7일 이내 제품의 훼손이 없을 시(미사용 시) 반품·환급 요구 가능하므로 기일 내 반품·환급을 요구하는 것이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의는 한국여성소비자연합익산지부 소비자상담센터(853-1941)로 하면 된다./홍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