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 17일 익산시 영등동 소라산 자연마당을 산책하던 시민이 천연기념물 저어새를 발견, 촬영해 익산시에 제보한 사진.

ⓒ 익산신문

익산시 영등1동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지난 17일 소라산 자연마당에서 산책 중이던 한 시민이 천연기념물 저어새를 발견해 사진을 자료로 보관해 주길 바란다며 알려왔다는 것.

저어새는 천연기념물 제205호로 동아시아만 서식하는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이다.

바닷가 얕은 곳이나 간척지·늪지·갈대밭·논 등지에서 먹이를 찾고 숲에서 자는 저어새는 몸길이 약 84cm이다.

남성학원 인근 영등동 일원에 조성된 ‘소라산 자연마당’은 지난 2013년 환경부 자연마당 공모사업에 선정돼 불법경작지·공장지대 등으로 훼손된 이 지역을 자연이 다시 숨 쉬는 생태계 지역으로 복원시킨 곳.

익산시 관계자는 “소라산 자연마당에 출현은 환경 조성을 위한 행정과 주민들의 노력으로 철새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으로 대폭 개선되는 등 생태 복원 효과가 톡톡히 나타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해석했다./홍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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