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경찰이 이달 19일 출근시간대에 남중동 상공회의소 사거리에서 꼬리물기 및 신호위반 행위를 집중단속하고 있는 장면. ⓒ 익산신문

익산시내 주요 교차로에서 출·퇴근길 꼬리물기 및 신호위반 행위가 집중단속이 시작됐다.

‘꼬리물기’는 교통정체로 혼잡한 교차로에서 앞차 뒤에 바짝 붙어가는 운전행위를 지칭하는 것으로 교차로를 빠져나가지 못하는 상황임에도 억지로 앞 차를 따라 진입함으로써 신호가 바뀐 다른 차로의 진행을 방해하거나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널 수 없게 해 정체를 야기하는 한편 교통사고 위험을 초래하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익산경찰서가 이달 19일부터 출퇴근길 원활한 교통소통 확보와 보행자 등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교차로 꼬리물기·신호위반 등 특별단속에 들어갔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익산시 관내 통행량이 많고 교차로 내 꼬리물기로 인한 상습 정체구역과 민원이 잦은 남중동 상공회의소 사거리를 비롯 10개 교차로를 중심으로 실시되고 있다.

경찰은 신호위반·보행자보호의무위반·교차로통행방법위반 등 교통법규위반행위를 캠코더 등 영상단속장비를 활용하여 단속을 펼치고 있다.

익산경찰서 최규운 서장은 “이번 교차로 꼬리물기 집중 단속을 통해 운전자들로 하여금 경각심을 조성하고 익산시 교통법규 준수 문화를 정착시켜 시민들의 출퇴근길 교통소통과 안전확보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신호위반으로 단속될 경우 승용차 기준 범칙금 6만원(과태료 7만원) 벌점 15점이 부과된다.

보행자 보호의무위반 제27조( 차가 횡단보도에 멈춰 섰으때)으로 단속되면 범칙금과 과태로는 신호위반과 동일하고 벌점이 10점이다.

또 교차로통행방법 제25조(차 교차로 안에 갇혔을 때)로 단속된 경우에는 벌점은 없고 범칙금 4만원(과태료 5만원)이 부과된다./홍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