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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은 만드는 이의 마음이자 정성이에요. 자신 있게 만든 만큼 손님들에게 자신 있게 팔 수 있죠”

    

제빵인의 열정이 빛나는 중앙동 풍년제과 윤영호(61) 대표.

윤영호 대표는 전북의 프로제빵 왕으로서 특유의 뚝심과 투철한 장인정신으로 42년 오롯이 제빵의 길을 걸어 왔다.

    

1975년 전주풍년제과를 입사해 1990년 마동에 풍년제과를 창업, 현재 아들과 함께 중앙동 풍년제과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15년 100% 우리밀만 사용하는 보름베이커리를 개설, 전주에 오면 맛봐야할 간식으로 손꼽히는 수제초코파이와 붓세를 온라인 판매하고 있다.

    

수제 초코파이는 100% 우리밀을 사용해 달콤하고 진한 초콜렛과 풍성한 부드러운 크림과 향긋한 아로니아잼이 촉촉한 파이의 맛이 일품이다. 이와 함께 인기를 끌고 있는 붓세는 폭신하고 촉촉한 빵안에 애플, 아로니아, 딸기, 블루베리 필링크림이 들어있어 달콤하고 부드러움을 맛볼 수 있다.

    

윤영호 대표는 “베이커리 카페 보름은 모든 제품을 우리밀만 사용해 만들고 있다. 모든 과정은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0년 현 풍년제과를 인수 후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고자 윤제과로 이름을 바꾸고 운영했지만 익산시민들에게 더욱 친숙한 ‘풍년제과’로 다시 이름을 바꾸고 운영하고 있다.

    

오전 7시부터 반죽을 하며 그의 하루는 시작된다.

반죽, 발효, 2차성형을 거쳐 굽기까지 4시간이 걸리는 작업이지만 40여년을 단 하루도 거른 적이 없다.

    

그는 “건강을 모티브로 내 가족을 먹인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건강한 재료를 사용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을 이용해 만들고자 했지만 가격이 높아지다보니 소비자들에게 선호하지 않았다”며 “소비자들도 무조건 가격으로 먼저 상품을 평가하지 말고 어떤 재료를 사용했는지 한번쯤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프랜차이즈 빵집이 난무하는 시대 동네빵집 제빵사들은 최선을 다해 열심히 만들고 있다. 평범한 말인 것 같지만 그렇지 않으면 동네빵집은 살아남을 수 없다”고 다부진 표정을 지었다.

    

한편 타지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보름베이커리 카페의 수제초코파이와 붓세는 익산 어양동 ·금마 로컬푸드에서 판매되고 있다.    /채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