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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는 나눔이 아니라 부족함을 함께하는 거죠"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 입력 : 2017년 10월 20일(금)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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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장애우환경교통봉사대 중앙회 박창익 회장 | | ⓒ 익산신문 | |
"봉사는 누구나 있어 나누는 것이 아니라 부족하지만 자기가 갖고 있는 것을 조금씩 함께 하는 것이다. 그러고 나면 이상하게도 풍성해지는 삶을 확인 할 수 있다"
1992년 교통사고가 나서 죽을 고비를 넘겨 새삶을 살게 된 박창익(63)씨가 "다시 살아났으니, 좋은 일을 해봐야겠다"는 큰 결심을 하고, 봉사활동에 나서 지금은 장애우환경교통봉사대를 8년째 이끌고 있다.
장애인 및 비장애인 200명의 회원들로 구성된 단체는 박창익 회장의 주도하에 장애인 인권보장과 복지향상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창익 회장은 "우리는 장애우들의 보행권 및 이동권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단체다"며 "아침마다 신호등이 없는 곳을 찾아 교통정리를 하고, 몸이 불편한 장애우들이 요청하면 원하는 곳까지 모셔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을 못한 장애인들은 시청이나 읍면동에 건의해 합동 결혼식을 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며 "지금까지 결혼식을 올린 사람들이 30쌍 이상이 된다"고 웃음을 지었다.
그러면서 "한달에 두번씩 공원이나 하천부지 일대를 돌며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몸이 불편한 분들이 직접 쓰레기를 줍고, 환한 미소를 지을때 정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와 같이 장애인들을 위해 수십년째 노력한 그는 수차례 장관상, 도지사상, 시장상 등 표창장을 받은 봉사자로 지역내 귀감이 되고 있다.
그는 "나혼자 열심히 해서 상을 수상한게 아니다"며 "회원분들이 똘똘뭉쳐 다같이 노력한 결과물이다"고 겸손을 표했다.
봉사대는 장애우뿐아니라 지역 일에도 관심을 가지고 적극 나서고 있다.
해마다 열리는 서동축제와 국화축제에 참여해 교통정리 활동을 함은 물론 평일 야간에는 청소년 우범지대 일대를 돌며 계도활동 및 범죄예방을 위한 순찰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이렇게 낮에는 장애인, 밤에는 지역 청소년 선도활동에 나서 바쁜 나날을 보내는 박 회장은 장애인들이 보행시 파손된 점자유도 블럭이나 버스 리프트 사용 등에서 겪는 불편에 대해 당국의 노력이 미비함을 지적하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끝으로 "예전보다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개선됐으나, 아직도 미흡한 점이 많다"며 "앞으로는 그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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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기자  i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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