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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분재는 자식을 키우듯 온갖 정성이 필요하죠"
농업기술센터 익산국화분재연구회 김석두(74) 강사
마스터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17년 11월 17일(금)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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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업기술센터 익산국화분재연구회 김석두(74) 강사.
ⓒ 익산신문
"1년 간 땀흘리며 키운 국화분재는 나에게 있어 인생의 전부다. 뿌리를 상토하는 것부터 시작해 그늘에 건조하고, 옮겨 심기를 여러번 반복하는 일련의 과정은 마치 자식을 키우는 것과 같은 온갖 시간과 정성이 필요하죠"

1984년 아이들 교육을 위해 고향인 군산에서 익산으로 넘어와 철도맨으로 30년간 성실히 근무를 마친 뒤, 퇴직한 김석두(74)씨가 익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 강사를 맡아 익산국화분재연구회 회원들에게 수년째 분재강의를 하고 있다.

김 강사는 13년전 국화분재 기술을 배우고 싶어 농업기술센터에 첫발을 내딛어, 동아리인 연구회 활동부터 시작해 지금은 다른 회원들을 가르키는 강사 반열에 오른 국화분재 달인이다.

그가 활동하는 국화분재연구회는 2000년 초반 익산시 시화인 국화에 관심과 애정이 있는 100여명의 시민들로 결성됐다.

약 10여년이 흘러 어느덧 회원은 300명으로 늘어났고, 김 강사는 그들에게 기초적인 분재 관리법부터 꽃을 더욱 화사하게 돋보이게 하는 중요한 수형법(줄기에 철사를 감는 법)까지 오랜 경험에서 얻은 다양한 노하우 등을 전수했다.

그 결과 지난 10일 폐막한 국화축제장 특별전시장에 다양한 분재 작품들을 출품했고, 행사장을 찾은 70만 관람객들의 감탄을 자아내며 성황리에 마친 축제의 일등공신이 됐다.

그는 "분재란 대자연의 풍치를 모방해 화분에 축소시켜 재현한 것이다"며 "국화분재는 초본 식물인 분재국화의 품종을 가지고 수목분재 수형으로 가꾸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을 완성하기 까지 다른 수목분재에 비해 기간이 짧다"며 "쉽게 분재 기술을 배울 수 있고, 쉽게 초화예술을 발휘 할 수 있어 국화분재는 특별한 묘미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분재를 하다보면 시름과 잡념 등이 없어진다"며 "작품 하나를 마칠때 기분이 상쾌해짐은 물론 해냈다는 성취감도 느낀다"고 말했다.

이와같이 국화분재를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수없이 노력하고, 이제는 기술을 전수하는데 여념이 없는 그는 국화축제를 마치고 한가지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 강사는 "축제장을 찾은 수많은 관광객들에게 내년에도 더좋은 평가를 듣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익산은 국화축제를 하는 다른 함평, 마산에서 진행하는 선진지 견학 시스템이 없고, 국화재배장 규모가 열악해 많은 교육생을 받지 못한다"고 불만을 토로하며, 더나은 축제로 발돋움 하기 위한 지원을 요구했다.

끝으로 "국화분재는 내 인생에 있어 전부다"며 "항상 노력해 익산시가 국화향기를 가득품은 아름다운 도시로 더욱 알려지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경성원 기자


마스터 기자  iksan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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