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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년 양봉인의 삶에서 배운 꿀벌의 공익적 가치 확산 노력"
‘꿀 아저씨’ 성근양봉 박성근(72) 대표
마스터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19년 03월 29일(금)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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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꿀 아저씨’ 성근양봉 박성근(72) 대표
ⓒ 익산신문
“소비자들의 신뢰, 천연벌꿀만을 고집하는 뚝심의 결과물 아니겠습니까”  

수십 개의 벌통이 늘어선 성근양봉장에는 수백만 마리의 꿀벌들이 이리저리 날아다니며 꿀을 모으느라 여념이 없었다.  

시내권에서 볼 수 없던 진귀한 광경을 구경하고 있자니 양봉장에서 분주하게 일하던 ‘꿀 아저씨’ 박성근(72) 대표가 반갑게 맞이해줬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양봉을 시작하게 된 박 대표는 꽃을 찾아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꿀벌들과 동고동락한지 어느덧 44년이 흘러 달콤한 양봉인의 삶을 살고 있었다.  

아버지의 가업을 물려받아 양봉인으로서 뚝심이 있었던 그는 오직 고품질의 천연벌꿀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겠다는 일념이 있었다.  

천연벌꿀을 고집하며 꿀을 따기 위해 제주도에서 비무장지대에 이르기까지 유채꽃, 아카시아, 밤꽃을 찾아 전국을 돌아다녔다.  

당시만 해도 직원 세 명을 두고 트럭 두대가 움직일 정도로 양봉농가의 수입이 좋았던 시기, 하지만 그는 "지금은 지구 온난화와 환겨오염 등으로 양봉환경이 열악해져서 생산성이 떨어진다"며 급격히 나빠진 환경을 안타까워했다.   

심지어 좋은 꿀 따기 위해서는 ‘꿀벌의 개체수, 좋은 꽃, 화창한 날씨’ 세 가지가 삼위일체가 이뤄져야 소비자들에게 당당히 선보일 고품질의 꿀이 탄생한다.  

일일이 꽃을 찾아 벌통을 옮기는 쉽지 않은 작업, 하지만 “양봉의 발전은 소비자와의 신뢰부터 시작한다”며 천연벌꿀을 고집하는 박 대표의 뚝심을 꺾을 수 없었다.  

그는 “꿀벌의 공익적 가치는 양봉산물의 143배라고 한다”며 “꿀벌이 없으면 인류가 멸망한다는 소리도 있듯이 농작물과 과수가 제대로 결실을 맺을 수 없어 양봉산업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대표는 양봉 후계자를 양성하는 일에도 열정을 쏟고 있다.   

서울농대 양봉과학연구소에서 양봉대학 과정을 수료한 그는 이리농림고교에서 양봉업을 가르치고 각 시도지역에 강사로 초빙돼 양봉문화 정착에 다방면으로 기여하고 있다.  

그의 노력의 결실이었을까. 지난 2015년 대전에서 열린 제44회 세계양봉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았다.  

박 대표는 “바람이 있다면 양봉농가 번영과 농업 경제의 발전이다”며 “양봉산업 육성발전을 위한 모법이 재정돼 꿀벌이 소, 돼지, 닭을 앞서 축산행정의 일번지로 자리매김 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재영 기자

마스터 기자  iksan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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