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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익산인】"지역 고문헌 연구는 물론 익산 알리기에도 앞장"
30여년 향토사 연구 외길 인생
임홍락 익산고문헌연구회 회장
마스터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20년 10월 16일(금)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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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신문

“우리 지역의 소중한 고문헌을 번역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문가들의 더 많은 연구가 이뤄져 숨겨진 유물·유적들이 발굴돼 익산이 널리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평생을 향토사에 천착해 오다 은퇴 뒤 더욱 활발한 활동과 귀중한 결과물을 잇달아 내놓아 주위의 귀감이 되는 임홍락(63) 익산고문헌연구회 회장이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금마 출신으로 원광대 국사교육학과를 졸업, 익산고등학교 교장 퇴임한 임홍락 회장은 고등학생 때부터 백제사연구가 꿈일 정도로 고향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임 회장은 “지금은 많은 사실들이 알려졌지만 1990년대 왕궁리 유적 발굴 때는 수수께끼투성이라 해석이 분분할 때였다”며 “그래서 향토사를 연구하는 사람들이 모여 의견을 제시하고 토론하는 데 상당한 재미를 느꼈다”고 회상했다.

퇴직 즈음 향토사에 관련한 일을 찾고 있는 데 원광대 마한·백제연구소 문이화 연구원이 조선 후기 익산군수 남태보의 ‘금마지’ 연구를 권했고 한문에 정통한 전문가가 필요해 원광대 한문교육과 이의강 교수에게 추천을 부탁했다.

그런데 이의강 교수가 “지금까지 원광대학교에서 녹을 많이 먹었는데 한 일이 없다”며 “제가 하겠다”고 흔쾌히 나섰다는 것이다.

그 결과 익산고문헌연구회는 지난해 ‘금마지’ 번역에 이어 최근 ‘여산·함열·용안’읍지를 번역·출간했다.

내년에는 정규혁 군수가 1890년대에 쓴 ‘금마일기’와 남태보 익산군수가 임기를 마치고 떠날 때 친구인 신광수 시인이 수령으로서 업적을 칭송한 ‘금마별가 32수’를 들여다 볼 예정이다.

또한 태평산인(太平散人) 강후진이 금마 지역을 답사하고 기록한 ‘유금마성기(遊金馬城記)’는 전공자에 의해 필요한 부분만 토막토막 해석됐다며 총괄적인 번역을 통해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임 회장은 “고대부터 지금까지 지역에서 사람들은 계속 살아왔지만 원광대 마한백제연구소의 연구가 두터운 반면 고려, 조선 등 기록에 대한 너무 없다”며 “지역에 생각지도 않은 자료가 많아 번역을 통해 연구 소재가 풍부해지면 중앙에서도 흥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익산에 대해서도 널리 알려질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익산고문헌강독회 연구진으로는 이의강 원광대 교수, 권익산 원광여중 교사, 김두헌 군산 중앙고 교사, 문이화 원광대 마백연구소 연구원, 안선호 원광대 교수, 엄동명 원광대 교수, 이재형 전 원광보건대 교수, 이택회 익산교원향토문화연구회장, 임홍락 전 익산고 교장, 정덕주 서해대 교수, 홍승재 원광대 교수 등이 이름을 올렸다./박해정 기자

























 

마스터 기자  iksan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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