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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익산인】 2만 시간 봉사활동 ‘봉사왕’ 김해선(44) 솜리야학 교장
“교육 취약계층 모두 아우르는 익산학습종합센터 건립이 목표”
마스터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21년 07월 30일(금)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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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신문
“지구촌 인구 50여억명이 굶주림에 시달리고 익산 인구 4만여명이 문해교육이 필요한 상황에서 의식주 걱정이 없는 저는 많이 가졌으니 조금이나마 남과 나눠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이 하지 않는 것, 스스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2만여 시간이 넘는 봉사활동으로 익산의 숨은 보석 ‘봉사왕’에 선정된 김해선(44) 솜리야학 교장은 10여년이 넘도록 배움의 때를 놓친 이들을 위해 야간학교를 운영해온 원동력을 이같이 밝혔다.

원광대학교 영어영문과와 동 대학원 영어교육과를 졸업한 김해선 씨는 2008년 원광복지관 산하 삼동야학에서 영어를 가르치며 야학과 인연을 맺었다.

야학을 하게 된 동기는 단순했다. 영어교육학을 전공한 김 교장은 교원자격증을 취득한 후 경험도 쌓을 겸 야학의 문을 두드렸다 또 다른 세계를 만났다.

“그 당시 31만여명의 익산시민 중 4만5천여명이 중졸 미만이라는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어요. 그들을 가르치는 일에 온 힘을 쏟았어요.”

하지만 자원봉사 교사로 일하던 삼동야학이 갑자기 문을 닫게 되자 2010년 김 교장은 돈도 되지 않고 육체적·정신적으로 힘들기만 한 ‘솜리야학’을 개교했다.

공부할 터전이 사라진 학생들을 두고 차마 떠나지 못하고 힘든 고생길을 자처했다. 은행 대출을 받아 신동 새한주유소 사거리 기아자동차 대리점 3층에 둥지를 마련해 야학의 불을 밝혔다.

운영비는 자원봉사 교사와 학생들이 십시일반 보태지만 모자라는 돈은 오롯이 김 교장이 충당한다. 방과 후 수업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덕분에 그나마 유지가 가능하고 틈틈이 알바나 일용직으로 메꾸어 나가기도 한다.

“왜 그렇게 힘들게 사비를 털어서까지 자원봉사를 하냐고 묻는 분들이 많아요. 그 이유는 남들이 하지 않기 때문이에요. 야학을 통해 배움에 눈뜨고 하나씩 배워가는 것을 기쁨으로 알고 행복을 느끼시는 분들을 보면 그때의 보람은 이루 말할 수 없어요.”

김해선 씨는 문해교육뿐만 아니라 헌혈 은훈장, 전북자원봉사 한마음대회 개인부문 대상, 익산기네스 최다시간 자원봉사, 해외봉사까지 여타 봉사활동도 활발하다. 가히 봉사왕이라 할만하다. 그렇다면 봉사왕의 꿈은 뭘까.

그는 “오전에는 이주여성의 한국어 교육과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교육과 상담, 오후에는 저소득가정 자녀들의 보충수업, 저녁에는 성인문해교육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는 익산학습종합센터(가칭 솜리다배움학당) 건립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굳은 의지를 피력했다./박해정 기자         







마스터 기자  iksan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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