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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민 시인의 문화 산책】동심원 - 신철규
마스터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18년 01월 08일(월) 09:37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뿌연 공중에서 수많은 궁사들이 먹구름을 방패 삼아 활을 쏘아댄다.

수면은 얼마나 많은 과녁을 숨기고 있었던 것일까.

중심이 중심을 무너뜨리고 원이 원을 가둔다.

우리는 실수와 실패 사이에서 진동하고 있다.

다리 난간 아래 떨어지는 빗방울을 오래 바라보는 사람이 있다.

물 위에 돋아나는 눈꺼풀들, 깜빡인다.

색색의 우산들이 팝콘처럼 터지며 펼쳐진다.

 
빗방울은 먹구름을 방패삼아 궁사들이 쏘는 활이고, 화살이 박히는 과녁은 강의 수면이다. 빗방울이 수면이 떨어질 때마다 수 만 개의 동심원이 그려진다. 강은 수많은 과녁을 감추고 있다. 빗방울로 생긴 동심원 과녁은 “원이 원을 가”두는 형상이다. 이 이미지는 다시 “물 위에 돋아나는 눈꺼풀들”로, 팝콘처럼 터져 펼쳐지는 “색색의 우산들”로 변주된다. 이 변주가 가능한 것은 이걸 바라보는 이의 상상력 때문이다. 오늘의 세계가 어제까지의 세계와 다른 세계가 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이 상상력 마법 덕분이었다.

마스터 기자  iksan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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