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갑(사단법인 미래다문화발전협회 이사장)시조시인이 아들과 함께 쓴 동시조집 '가위 바위 보'를 출판기념회를 지난 25일 전주송천초등학교 대강당에서 진행한 가운데 삽화에 참여한 도내 각 유치원・초・중고 학생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 익산신문

	↑↑ 동시조집 ‘가위 바위 보’ 책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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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출판기념식에는 시조시인을 비롯한 이경일 이스타항공 회장,유광찬 전 전주교대 총장 등 하객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열렸다.

전북시낭송회 박현주 회원의 시낭송을 시작으로 박예빈 학생(전주상산고 1학년)의 춤 ‘마지막처럼’이 식전행사로 열려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정성수 시인은 서평에서 "아빠와 아들이 함께 쓴 동시조집 ‘가위 바위 보’는 문단에서 사상 처음 있는 일로 사라져가는 효의 중흥에 선도적 역할을 기대한다"며 "부모와 자식 간에 소통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도현 시인은 "박멋진별 군이 시조라는 정해진 틀이 낯설고 갑갑했을지도 모르겠지만 동시조 안에 마음과 언어를 담아내 솔직하고 윤기있는 시의 맛을 잘 살려낸 것 같다"고 말했다.

'가위 바위 보'는 아빠인 박성갑 작가가 50편, 아들인 박멋진별 군이 47편 총 97편의 동시조들로 구성됐으며, 삽화는 도내 각 유치원・초・중고 학생 97명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박성갑 작가는 지필문학으로 등단한 시조시인으로 20여년 동안 어린이들의 독서․토론․논술교육에 매진해 왔다. 현재는 사)미래다문화발전협회 이사장으로 다문화인들의 권익을 위해 발로 뛰고 있다.

저서로는 '생각나래’를 비롯, 동화 '내 사랑 멋진별' 등이 있으며 수상으로는 ‘지필문학 시조부문 신인문학상’, ‘향촌문학대상’, ‘글짓기지도 교사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길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