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열린 국창 정정렬 추모 제17회 익산 전국 판소리 경연대회 각 부문별 대상자가 정헌율 익산시장과 함께 기념촬영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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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와 익산국악진흥원이 공동주최하고 (사)한국국악협회 익산지부(지부장 임화영)와 익산국악진흥원이 주관하는 전국 판소리 경연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 전북도, 익산시, 익산시의회, 익산교육지원청, 익산문화원, 익산예총 등이 후원하며 판소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판소리의 고장 익산에서 열리고 있다.

경연부문은 판소리 초중고, 신인부, 일반부로 나눠 진행된다.

경연대회 예선은 오는 2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참가자들이 실력을 겨뤄 옥석을 가리고 다음날인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본선에 나선다.

수상자에게는 대상인 국무총리상을 비롯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전북도지사상, 전북도교육감상, 익산시장상 등과 함께 총상금 1200여 만원이 수여된다.

추모공연에는 지난 본대회 일반부 대상을 차지한 유성실 씨의 판소리 공연에 이어 최옥산류 가야금산조 합주, 경기·남도민요, 산조춤, 단막극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임화영 지부장은 "판소리 명창들의 열정과 익산시민 사랑으로 국창 정정렬 추모 익산전국판소리경연대회가 어느덧 18회를 맞이했다"며 "특히 이번 대회 훈격 승격은 우리지역 국회의원 이춘석 의원님의 노력과 정헌율 명예대회장을 비롯한 익산국악원 임원진, 후원해주신 모든분들이 이뤄낸 결과다"고 말했다.

이어 "유능한 국악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들의 실력과 대회의 격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국창 정정렬 선생은 현대창극의 아버지로 불리며 19세기 말 '국창(國唱)'의 칭호를받고 ‘근세 오명창’의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정 국창은 고음표현이 어렵고 소리가 거친 ‘떡목’의 한계를 오랜 노력으로 뛰어넘고, ‘조선적’인 판소리를 새롭게 해석해서 ‘신식 판소리’의 길을 열었다. /길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