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 유일의 등록 사립 미술관인 'W 미술관' (신주연)이 조각가 최승일의 기획전시 '~흔들다' 展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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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돌의 고장이라 할 수 있는 익산에서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혼심을 다해 창작의 열정을 기울여 조각 작품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는 조각가 최승일의 석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다.

최승일 작가의 작품은 도가의 선사상을 주제로 한 석조 작품들로 구성돼 있다.

도가 사상은 본디 동양 사상 중에 불교 사상과 도교 사상이 합쳐진 신선 사상이다. 자신의 참선을 수행하는 불자들 그리고 중용이라는 내용을 중시한다.

최승일 작가는 "나의 종교적 경험과 스승의 말씀들 그리고 스승님의 죽음, 주변 사람들의 반응들을 제 생각과 신선을 서술한 작품들을 도가의 내용으로 제작했다"고 말했다.

W 미술관 신주연 관장은 "조각가 최승일은 익산에서 유일하게 힘든 돌을 깎아 만든 석조 작품 활동을 쉬지 않고 꾸준히 해오고 있는 작가이다"며 "그의 작품에는 강함과 부드러움의 조화가 함께 존재한다. 특히 그의 작품을 보고 있으면 왠지 모를 편안함을 느낀다"고 소개했다.

한편 전시는 12월 1일까지 진행된다. /경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