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화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센터 앞에 꽃을 식재하고 있다.

ⓒ 익산신문

익산 평화동 내 상습적인 불법 쓰레기 투기로 몸살을 앓던 지역이 화사한 꽃밭으로 변신했다.

평화동행정복지센터와 청소자원과, 늘푸른공원과, 지역 주민들은 지난 4월부터 3개월간 평화동 제일아파트 철길 사거리 교량 일대의 쓰레기를 모두 치우고 꽃밭을 조성했다.

평화동 제일아파트 옆 사거리는 전주, 군산, 김제 등의 관문으로 통행량이 많은 지역임에도 불법 쓰레기가 쌓여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던 곳이었다.

이에 지난 4월부터 민관협력으로 해당 지역에 불법 쓰레기를 수거하고 연산홍 등을 식재했다. 특히 평화동 제일아파트 주민들은 물주기와 잡초제거 등 꽃밭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왔다.

그러나 연이은 비로 인해 잡초가 무성해지자 이달 7일 지역주민 20여명이 이른 아침부터 모여 구슬땀을 흘리며 꽃밭을 정비해 주민들이 다시 화합하는 시간이 됐다.

꽃밭 조성에 참여한 평화제일아파트 경로당 총무는 “화단 조성으로 주민들이 친목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정기적으로 물도 주고, 잡초도 제거해 예쁜 꽃밭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평화동 행정복지센터 전 직원들은 목천동 육묘장에서 가져온 채송화 등을 행정복지센터 입구에 식재해 시민들을 위한 볼거리도 제공하고 있다.

변명숙 평화동장은 “코로나 19로 모두 힘든데도 불구하고 꽃밭을 조성해 주신 주민과 직원들에게 감사하고 항상 웃음꽃이 피는 평화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해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