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시 남중동에 위차한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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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수년전의 경우 도로사업과 하천사업·지역개발사업 등 SOC건설 투자 건설사업비를 전북과 전남 및 광주지역으로 따로 구분해 발표했으나 최근년에는 뭉뚱그려 발표, 상대적 전북차별을 감추기 위한 것이라는 의혹을 사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익산국토청은 지난 2018년의 경우 2월 5일 새해 업무와 관련 전북과 전남·광주지역 국책지원사업과 국도건설·하천사업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총 사업비 1조3039억원을 투입, 62건의 도로사업과 128건의 하천사업, 258건의 지역개발사업 등 관내 SOC건설을 추진한다는 내용이었다. 이는 전년보다 8.8%가 감소한 규모였다.

내용별로 보면 도로 5838억원, 하천 2777억원, 지역개발 1322억원, 기타 3102억원 등이었다,

그러나 지난해의 경우 익산국토청은 아예 이같은 SOC건설 투자계획을 언론에 발표를 생략한채 구렁이 담넘어 가듯 넘어갔다.

올들어서도 3월이 다가오도록 언론에 SOC건설 투자계획 발표를 내놓지 않고 있다.

이에대해 전북과 전남·광주지역 주민들과 관련 건설업체들은 “정부의 각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들이 국민 및 해당지역 주민들의 알권리 충족과 정보 제공차원에서 매년 연초 투자계획 등을 발표하고 있는 것과 달리 익산국토청의 이런 행위는 시대에 역행하는 처사이자 알권리를 무시하는 행위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하고 있다.

더구나 익산국토청은 최근년 SOC건설 투자계획을 발표할 때 전과 다르게 전북과 전남·광주지역 투자사업과 금액을 구분하지 않고 포괄적으로 발표, "전북지역 투자금액이 상대적으로 전남·광주지역에 비해 적어 차별하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위한 술책이라"는 지적을 낳고 있다.

이와관련 전북지역 주민들은 “익산국토청이 불신 및 의혹을 사지 않기 위해 새해 SOC건설 투자계획을 종전처럼 반드시 2월경에 언론을 통해 투자사업 및 사업비를 전북과 전남·광주지역으로 구분해 발표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한 시민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정읍 출신이고 지난해 9월 부임한 익산국토청장이 김제출신인데도 결코 바람직스럽지 못한 처사를  바로 잡지 않는 것을 납득키 어렵다"고 꼬집었다.

한편 익산국토청 한 관계자는 “지난해 국토부의 업무계획 4월에야 하달돼 SOC건설 투자계획을 언론에 발표하지 못하고 넘어갔다”며 “올해의 경우 국토부 업무계획이 이달 27일쯤 확정되면 전북과 전남·광주지역 SOC건설 투자계획을 3월 초순쯤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지역별 투자사업및 투자규모는 언론사에서 따로 요청하면 이에 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홍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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