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 시민사회단체인 희망연대 류종일 공동대표가 익산시장 후보들에게 ‘익산시민 희망공약 모음집’을 전달하고 있는 모습. 윗줄 왼쪽부터 정헌율 후보, 임석삼 후보, 박경철 후보, 임형택 후보.

ⓒ 익산신문

희망연대에 따르면 이달 3일 익산시장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정헌율, 국민의힘 임석삼, 무소속 박경철, 무소속 임형택 후보를 만나 ‘익산시민 희망공약 모음집’과 공약 반영 여부에 대한 답변요청서를 전달했다.

익산시민 희망공약 모음집에는 온라인으로 제안받은 135건의 공약 중에서 심의와 시민 선호도 설문조사를 거쳐 선정된 우수공약 20선과 그 외 모든 시민 제안 공약이 분야별로 정리돼 담겨있다.

답변 요청 기한 내에 회신한 후보는 민주당 정헌율 후보, 국민의힘 임석삼 후보와 무소속 임형택 후보이며, 보도자료가 나간 후 뒤늦게 무소속 박경철 후보도 답변을 보내왔다.

정헌율 후보는 우수 공약을 포함해 반영 71건, 타 기관 협의 21건, 추가 검토 필요 22건으로 분류해 답변을 보내왔다.

국민의힘 임석삼 후보는 우수 공약으로 선정된 공약 중에서 4건을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임형택 후보는 우수 공약 20건은 모두 반영하며, 그 외 시민 제안 공약에서는 30건이 반영 가능하다며 답변서를 냈다.

박경철 후보는 우수 공약으로 선정된 공약 중에서 7건, 그 외 시민 제안 공약에서는 18건이 반영 가능하다고 답변서를 정리했다.

이번에 시민들이 제안한 공약 중에서 익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4명의 후보가 공통적으로 반영하겠다고 약속한 공약은 △전선지중화를 통한 도심 환경 개선 △도농 일자리 플랫폼 운영 △ 만경강 전국 자전거 대회 개최 △작은 도서관 주말 개방을 위한 보조 인력 배치 등이다.

희망연대는 익산시장 후보들로부터 받은 서면 답변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약 제안에 참여한 전체 시민들에게 공유하고 희망연대 홈페이지와 블로그·SNS로 유권자들이 볼 수 있도록 전면 공개하고 있다.

또한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시장이 민선 8기 임기 동안 약속한 사항을 잘 지키는지 모니터링하고 그 결과를 시민들에게 계속 알려 나간다는 방침이다./홍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