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시 영등동 국가산단내 익산세관 자리에 신축될 익산세무서와 익산세관 통합청사 조감도.

ⓒ 익산신문

따라서 산업부 주관 구조고도화 사업과 국토교통부 산단 재생사업이 동시 추진되고 있는 영등동 국가산단 일대는 종합비니즈센터·4성급 호텔컨벤션센터·지식산업센터 등에 이어 세관과 세무서 통합청사까지 들어서게 돼 핵심지역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7월 29일 익산세무서와 익산세관 등 관련기관들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익산시 영등동 국가산단내 1만6500㎡(5000평)이 넘는 익산세관 부지에 익산세무서와 익산세관이 함께 입주할 수 있는 지하1층 지상 5층 연면적 9127㎡ 규모의 통합청사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광역시 소재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에 맡겨 추진하는 익산세무서와 익산세관 통합청사 신축은 당초 2019년 1월 설계 착수, 2019년 10월 착공,2021년말 준공 목표로 알려졌으나 올 7월 29일 현재까지 착공이 안된 상태이다.

↑↑ 익산시 남중동 익산대로 52길 2차선 도로변에 1987년부터 들어선 익산세무서는 주차공간이 60여면에 불과해 급증하는 민원인들의 차량을 수용하지 못해 부가가치세 및 종합소득세 신고철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민원인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 익산신문

오는 2022년 9월께 통합청사가 준공돼 같은해 11월께 입주가 되면 익산세무서는 1987년부터 계속해온 남중동 시대 35년을 마감하고 영등동 시대를 새롭게 열어 주차공간을 비롯한 편익시설이 크게 확충될 것으로 전망된다.

↑↑ 익산대로 52길 위치도(빨간선). 이 도로 주변에는 익산국토관리청, 익산세무서, 익산산림조합,익산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의 공공기관과 세무사 사무실 등이 밀집해 교통정체및 주차전쟁이 빚어지곤 한다.

ⓒ 익산신문

통합청사가 들어서게 되는 영등동 국가산단 약촌오거리에는 지난 2017년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의 종합비니즈센터가 건립준공돼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 익산지사, 호남 3D프린팅 제조혁신지원센터, 한국조명연구원 남부분원 등이 입주해 있다.

또 2018년 10월에는 익산지역 최초의 4성급인 웨스턴라이프 호텔컨벤션센터가 지하 2층 지상 12층 연면적1만5798.48㎡에 155실의 객실과 900여명 수용규모로 문을 열었고, 근로자를 위한 지상 25층 기숙사형 오피스텔 176세대·24층 규모의 도시형 생활주택 200세대 등 총 376세대 규모의 센트럴파크 아파트가 건립돼 금년 6월초부터 입주가 이뤄지고 있다.

↑↑ 익산시 영등동 국가산단내 익산세관비지니스센터 건물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서 익산세무서와 익산세관 통합청사가 신축될 예정이다. 익산세관비즈니스센터 건물 모습.

ⓒ 익산신문

한편 익산세무서 이전추진과 관련, 남중동을 지역구로 둔 시의원 및 일부 주민들은 “세무사 및 회계사 등의 연관 사무실도 이전하게 돼 남중동이 공동화될 것이 우려된다”며 지난 2018년 6.13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반대집회를 연 바 있어 다소 진통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홍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