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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폐기물 매립장 안돼" 낭산주민들 반발심화
(주)유클린 2007년 낭산리 일대 약 3만㎡ 규모 폐기물시설 신청
시 반려... 해당업체 약 10년간 법정공방 끝에 지난 2015년 승소
사업시행 첫단계 전략환경 영양평가 주민설명회 지난달 28일개최
주민 반발거세.. 이날 대책위 "목숨걸고 막겠다" 투쟁의지 천명
市 "주민 의견 최대한 반영해 시의회 및 도시계획위 전달할 것"
마스터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18년 03월 01일(목)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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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낭산면 폐기물 매립장 설치 반대 대책위(공동 위원장 차재용·유재선·진옥섭)가 지난달 28일 낭산면사무소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에 앞서 '폐기물 매립장 설치 반대' 결의 집회 및 주민대책위 발대식을 낭산 농협앞에서 거행하는 모습.
ⓒ 익산신문
익산시 낭산면 낭산리 지역에 사업시행자인 (주)유클린 측의 폐기물 매립처리 시설이 들어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특히 주민들은 해동환경 지정 폐기물 불법매립 사건으로 10년간 큰 고통을 받아왔는데, "더이상은 참을 수 없다"며 즉시 주민대책위를 꾸리고 결사항전에 나설 뜻을 내비쳐 귀추가 주목된다.

익산시와 주민대책위에 따르면 사업 시행자인 (주)유클린은 2007년 3월 낭산면 낭산리 산 109번지 일원에 3만 5151㎡ 규모의 폐기물처리시설을 설치해 10년 간 폐기물(소각재·오니·폐합성고분자화합물 등)을 매립, 관리하는 내용의 사업계획서(지붕형 준호기성 관리형 위생매립)를 시에 제출했다.

당시 시는 폐기물 매립장의 난립 방지와 주민 화합 저해 등의 이유로 부적정 통보를 했고, 업체는 시를 상대로 처분 취소 소송을 냈다.

2008년 1월 전주지법은 "어떤 행정처분에도 이해가 대립하는 당사자가 있다"며 "그때마다 혐오시설 설치를 거부하는 것은 행정 관청의 책임있는 자세라고 보기 어렵다"고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시는 곧바로 항소를 했고, 약 10년간 법정 다툼끝에 대법원에서 최종 패소하게 됐다.

이에 업체측은 지난 2017년 폐기물처리시설 변경 신청서를 익산시에 제출, 시는 주민공람 단계를 거치고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라 지난달 28일 폐기물매립장 전략환경 영향 평가 주민설명회를 낭산면 사무소에서 개최하게 됐다.

이날 대책위(공동 위원장 차재용·유재선·진옥섭)는 주민설명회에 앞서 '폐기물 매립장 설치 반대' 결의 집회 및 주민대책위 발대식을 낭산 농협앞에서 거행했다.

집회에는 낭산면 각 마을에서 모인 150여명의 주민들과 삼기주민대책위(최대원), 함라면 장점마을 대책위(위원장 최재철) 및 이현숙·김대중·김영배 도의원 등이 참석해 폐기물 매립장 설치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차재용 공동 위원장은 "더이상 우리 낭산면 주민들을 폐기물 고통속에서 살게 놔두지 않겠다"며 "폐기물 매립장 설치를 목숨 걸고 막겠다"고 투쟁의지를 천명했다.

공동위원장인 진옥섭 낭산면 체육회장은 "낭산 지역은 전국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만큼 이미 많은 폐석산이 폐기물(재활용)로 채워진 상태다"며 "상황이 심각한데, 새로운 폐기물 매립장마저 들어서게 되면 폐기물 매립 단지화가 될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폐석산에 폐기물 매립장이 한 번 들어서게 되면 미복구된 나머지 폐석산에도 우후죽순 폐기물 매립시설이 들어올 수 밖에 없다"며 "주민대책위는 향후 낭산 주민들의 압도적인 여론을 모아 익산시가 폐기물 매립장 설치 허가를 취소하는 날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의지를 확고히 했다.

집회 후 주민들은 설명회에 참석해 "폐기물 매립장 설치를 반대한다"는 구호를 외친 뒤, 1층으로 내려가 폐기물 매립장 설치반대 주민의견서를 작성하여 익산시에 제출했다.

특히 대책위는 앞으로 익산시의회 의견 청취와 시도시계획위원회 결정, 시장의 재가 절차가 남아있는 만큼 매립장 설치를 반드시 막아서겠다고 피력하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 시설이 들어서기 위해서는 많은 행정 절차가 남아았다"며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이를 시의회에 전달하고 도시계획위원회에도 설명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낭산지역에는 지정폐기물 불법매립으로 유명해진 해동환경 폐석산외에도 복구완료한 폐석산이 4곳, 예외적 매립시설이 1곳 등 지역에 규모에 비해 많은 폐기물 매립시설이 밀집되어 있다. /경성원 기자

마스터 기자  iksan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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