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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폭탄에 이리여고 담장 '와르르'
지난 2일 학교 진입로 담장 중 25m가량 무너져
주민·학생들, 불안 호소… 대책마련 요구
교육청 "예비비 편성, 신속히 담장신설할것"
마스터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18년 07월 04일(수)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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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일 밤과 2일 새벽사이 익산지역에 내린 폭우(200mm 가량)로 인해 남중동에 위치한 이리여자고등학교 담장이 힘없이 붕괴된 모습.
ⓒ 익산신문
지난 1일 밤과 2일 새벽사이 익산지역에 내린 폭우(200mm 가량)로 인해 남중동에 위치한 이리여자고등학교 담장이 힘없이 붕괴됐다.

이날(2일) 붕괴된 구간은 남중동 경전사 사거리에서 이리여고 정문 진입로 일대에 위치한 담장 약 100m 구간 중 중앙로 5길 75번지 토지와 맞닿은 25m 가량.

다행히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추가 붕괴우려가 높아 인근 주민과 함께 재학생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특히 축조된지 약 30년이 넘은 담장 일대가 수년 전부터 균열이 가는 등 문제가 심각했으나, 그간 수차례 땜질식 처분으로 결국 붕괴에 이르러 안전불감증 논란도 야기하고 있다.

4일 찾은 중앙로 5길에 위치한 붕괴된 담장 일대. 여전히 내려앉은 담장과 함께 토사 등이 도로변으로 유출돼 흉물스러운 모습을 보였으며, 일부 담장은 자칫 작은 충격에도 금방 주저앉을 것 같이 위태위태해 보였다.

더욱 우려되는 점은 중앙로 5길은 이리여고에 다니는 600여명 학생들의 등하교길로 이용되는데다 중앙동(구도심)으로 향하는 지름길로 사용돼 통행차량과 시민들의 왕래가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

만일 담장 2차 붕괴시 인도 및 도로변 등을 덮쳐 대형 인명사고를 야기할 수 있어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또한 일각에서는 담장 신설시 폐쇄적인 콘크리트 구조에서 벗어나 '안전제일' 우선과 함께 투시형 구조로 바꿈으로써 학교가 주변 주민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친화적인 공간으로 거듭나길 소망하고 있다.

남중동 주민 박 모씨는 "담장 주변을 통행할 때마다 언제 붕괴될지 몰라 두려움이 앞선다"며 "일시적 땜질처방이 아닌 담장 신설같은 근본적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익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추가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담장 주변에 중장비를 동원해 임시 배수로를 만들었다"며 "더불어 현재 예비비를 편성, 설계과정 등을 거쳐 신속히 담장을 신설하겠다"고 답했다. /경성원 기자

마스터 기자  iksan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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