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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암 발병 논란 "연초박 적법처리 수사해야"
익산 함라 장점마을주민대책위 30일 전북도청서 기자회견
"KT&G, 비료공장에 수천톤 연초박 위탁·매각… 발병 근원"
마스터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19년 01월 30일(수)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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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익산시 함라면 장점마을 주민대책위원회 소속 주민들이 전북도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노컷뉴스 캡펴
ⓒ 익산신문
익산시 함라면 신등리 장점마을에서 집단 암 발병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마을 주민대책 위원회(위원장 최재철)가 '연초박(담뱃잎찌꺼기)' 적법 처리에 대해 KT&G가 책임을 질 것과 함께 사법기관의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대책위 소속 주민 10여명은 30일 오전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KT&G가 담배 제조과정에서 발생한 '연초박'을 익산 장점마을 인근 비료제조 공장에 수년 동안 위탁·매각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담배 잎 건조과정에서 발생하는 TSNA(담배특이 니트로사민)는 국제 암연구소에서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며, 연초박은 담배를 만드는 과정에서 나온 담배 잎과 기타 첨가제들이 섞여있는 찌꺼기로 담배와 성분이 동일하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정부 역학조사를 보면 장점마을 집단 암 발생 원인으로 PAHs(다환방향족탄화수소)와 TSNA를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환경부의 역학조사 중간보고 내용에는 신탄진 공장에서 2009년부터 2015년까지 2,242톤이 반입됐고, KT&G 자료에도 신탄진 공장에서 647.8톤, 광주공장에서 177.5톤을 장점마을 인근 비료공장에서 위탁처리했다는 것.

대책위는 “비료공장이 폐기물 보관시설 등을 갖추고 법적 기준에 맞게 연초박을 처리했는지 의심스럽다”며 “담배 특이 발암물질이 검출된 이상 KT&G는 장점마을 주민들의 집단 암 발생 사태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 주장했다.

이와 함께 대책위는 연초박이 적법하게 처리됐는지에 대한 사법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홍동기 기자

마스터 기자  iksan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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