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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좋아해 힘든 환경에도 멈추지 못해"
여성극, 부조리극, 가족극 등 다양한 장르 작품 공연
사회 아픈단면을 통해 관객들에게 교훈 및 감동선사
미래꿈나들 연기지도도 "연기대안학교 만드는 게 꿈"
마스터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17년 06월 09일(금)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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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역 인근에 있는 아르케 소극장에서 '작은 소리와 동작'이라는 극단 대표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하고 있는 이도현 대표.
ⓒ 익산신문
특정시간과 공간 속에서 재구성된 인간의 경험을 몸짓과 언어로 표현해 관객들에게 보여주는 예술인 연극.

연극은 실제 인간의 삶을 모방하고 이를 허구로 가공해 무대에서 배우들이 관객들에게 순간순간 메시지를 전하는 역동적인 예술이다.

관객들은 그때그때 배우들이 주는 메시지를 통해 삶의 희노애락을 느끼고 교훈이나 반성을 얻어 삶을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이처럼 연극은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다양한 삶의 경험을 해주게 하는 문화예술 장르지만 지방의 경우 수도권에 비해 문화향유 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공연을 관람할 기회가 적어 시민들의 불만이 높은게 현실이다.

이러한 가운데 익산에서 대도시와 같은 수준높은 연극공연을 보기 원하는 사람들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울타리가 되어주는 이가 있다.

그는 익산역 인근에 위치한 '작은 소리와 동작'이라는 극단 이도현 대표다.

남성여고 재학시절 '라일락페스티벌' 장기자랑에서 '신의 아그네스'라는 공연을 하는 친구들에게 감명을 받아 연극에 흥미를 느낀 이 대표는 졸업 후 우연히 길거리에서 만난 친구에게 "혼자 연극하냐?... 나도 데리고 하지?.."라는 말을 건넨게 시작점이 돼 얼마 후 친구따라 극단 '토지'라는 곳에 들어가 연극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공연을 하면 할수록 연극이 주는 매력에 푹 빠져있던 이 대표는 어느날 "내가 지금하는 대희극들은 왜 남성들 공연 위주지?.. 여성들의 이야기를 표현하는 공연은 왜 없을까?..."하는 괴리감에 빠져있던 중 "여성들의 이야기를 표현하는 공연을 해보자"라는 큰 결심을 한 후 1995년에 극단을 창단하게 된다.

이 단체는 전문적인 연극인들과 의사, 학교선생님, 직장인 등 다양한 직업군을 가진 일반인들이 모여 이 대표의 연출하에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여성극, 부조리극, 가족극 등 여러장르의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사회의 아픈 단면을 들어냄은 물론 때론 코믹하게 슬픔을 기쁨으로 승화하는 다양한 시도로 인해 지금 이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교훈과 즐거움을 함께 선사해준다.

"내가 하고 싶고, 제일 잘 하는 것, 우리 인생살이인 사람사는 이야기를 하는거라 좋아서 연극을 한다"는 그는 마침내 2007년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공간인 소극장 아르케를 만들 게 된다.

'시간과 공간의 시초'라는 의미를 가진 공연장을 갖게 되면서 이 대표는 단순히 연극공연만을 하는 것에서 벗어나 아이들을 위한 교육사업에 나선다.

해마다 지역내 초등학교들을 대상으로 꿈나무 토요문화학교를 운영해 두뇌발달은 물론 정서적 안정감을 선사하고, 또 수시로 인근에 있는 이일여고나 이리여고 등 학생들에게 연기지도와 더불어 공연장대여까지 해주는 미래 꿈나무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는 "아이들은 학교에서 접해보지 못한 무대, 의상 등이 갖춰진 공연장에서 마음껏 연극을 하며 본인들의 다양성을 즐긴다"며 "이 곳은 연극을 통해 서로 소통하며 즐거움을 얻는 공간이다"고 말했다.

이어 "10년 주기로 인생을 계획하는데, 벌써 극단창단과 소극장만들기 두가지 꿈을 이뤘다. 앞으로 50살에 다가가는 시점에 아이들을 위한 연극대안학교를 만드는게 꿈이다"며 "현대사회는 가족이 무너지고, 사회도 혼란스럽고, 사람과 사람사이 관계가 너무어렵다. 아이들이 자신을 내려놓지 않고 삶의 자존감을 키워 나갈수 있게 도움을 주는 연극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대안학교를 만들어 이들이 사회에 나갔을때 당당히 살아갈 수 있는 길라잡이 역할에 앞장 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비록 힘든환경이지만 힘을 가지고 공연을 계속적으로 올리고 있다"며 "우리가 더욱더 기운을 낼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많이 펼쳐지는 아르케 소공연장에 많이들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성원 기자


마스터 기자  iksan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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