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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사는 국제결혼과 다문화가정의 증가로 다문화가족과 내국인과의 질적 사회통합과 한국사회의 바람직한 정착이 사회적 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현실에 맞춰 펼쳐진 지역문화축제로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식전행사로 이석일 상임이사의 사회로 황등 지역 7개의 농촌 학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가정 학생 7명에게 상장과 장학금을 전달했고, 초청된 20여 다문화가정에게 풍성한 선물을 전했다.

고명철 생명나무 사무국장과 우즈베키스탄 이주여성 메르가쉐바오킬라의 토크를 통해, 이주민의 입장에서 전하는 다문화인식개선사항과 어울림의 실천을 다짐할 수 있었다.

메르가쉐바오킬라 씨는 두 나라의 공통점이 많고, 모르는 부분을 한국 사람들이 천천히 친절하게 알려줘서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어울림한마당 공연은 이환웅 청년의 사회로 익산필하모니색소폰동회, 댄싱엘워십선교단, 루하마, 메르가쉐바오킬라의 우즈베키스탄 전통춤, 익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가족음악단의 공연으로 풍성한 볼거리도 펼쳐졌다.

이날 행사를 위해 다문화섬김부는 초대된 다문화가정에게 정성껏 준비한 한식 뷔페를 대접했다. 이는 한국문화로 대표되는 따뜻한 저녁 한 끼를 온 가족이 둘러앉아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는 것을 연상케 했다.

정동운 이사장은 “우리의 소중한 이웃인 다문화가정을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 다문화이웃을 적극적으로 포용하고 다양한 문화를 이해해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열린 다문화시대를 구현해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행사를 위해 황등산업사(대표 김종성), 스마트천국(대표 김종복), 고현준·조은경, 판티난 씨가 후원해 행사를 빛냈다.

판티난 씨는 2018년 생명나무가 후원해서 고향방문을 한 베트남 이주여성으로 고마운 마음을 담아 다문화인식개선 행사를 후원한 것이다./권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