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시의원 의정활동비 인상안과 관련 주민공청회가 2월 22일 모현시립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열리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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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시의원 2명, 교수 2명, 변호사 1명, 기자 1명, 시민단체·주민단체·여성단체 관계자 3명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된 익산시 의정비심의위원회(위원장 김용균·전 시의원)는 2월 26일 의정비심의위원 2차 회의를 열고 공청회 결과를 바탕으로 익산시의원 월 의정활동비를 110만원에서 36% 증액된 150만원으로 인상키로 만장일치 의결했다,

이에앞서 익산시 의정심의위 1차 회의에서 잠정 결정된 인상안을 두고 주민 의견 수렴과정 절차로 2월 22일 공청회가 모현시립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주민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월 의정활동비를 110만원에서 36% 증액된 150만원으로 잠정 결정된 인상안과 관련 찬성자와 반대자 2명씩 나와 발표했다.

찬성쪽에서는 '의정비 현실화', '의원 사기 진작' 등을 들었고, 반대쪽에서는 의원들의 잇따른 물의나 지자체 재정난 등을 고려할 때 인상폭이 너무 높다고 목소리를 냈다.

이어 실시된 찬반 주민투표에서 120명의 투표자중 찬성 112명, 반대 6명, 무효 2표 등의 결과가 나왔다.

↑↑ 익산시 의정비심의위원회 제2차 회의가 2월 26일 김용균 위원장으로 열렸다. ⓒ 익산신문

이에 익산시의원 의정활동비 인상을 위한 최종 절차인 의원 의정활동비·월정수당 및 여비 지급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월 28일부터 3월 5일까지 열리는 익산시의회 제258회 임시회에서 심의가결될 예정이다.

이 조례개정안이 가결돼 의정활동비 인상안이 확정되면 올해 1월분부터 소급 인상된다.

의원들은 매달 의정 활동비를 포함해 기본급에 해당하는 월정수당을 받는다.

익산시의원들의 경우 인상분을 적용할 경우 연 4,493만8320원(월정수당 224만원 포함)을 수령하게 된다.

한편 지난해 12월 14일 행정안전부가 지방자치법 시행령을 개정하면서 지방의원의 의정 활동비를 월 150만원(시·군 의원)이나 200만원(도의원)까지 증액이 가능토록 길을 열어줬다./홍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