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시의회 전체 의원 25명중 국민의힘 소속 송영자 의원만 제외한 24명이 이달 5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자진 하야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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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는 전체 의원 25명중 국민의힘 소속 송영자 의원을 제외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21명과 무소속 의원 2명(조남석·이종현) 진보당 소속 1명(손진영) 등 24명이 함께 했다.

시의회는 성명서에서 “이달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헌법을 유린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며 국민의 자유를 억압하는 독재적 행위”라고 규정했다.

이어 “다행히도 민주당을 비롯 국민의힘과 소수 야당 의원들의 발빠른 대처로 국회 재적 과반수 이상인 190명이 참석, 만장 일치로 비상계엄선포 철회를 의결했고 6시간만에 비상계엄령이 무산됐지만 이번 비상계엄으로 군은 국회와 국민의 억압수단으로 악용됐고 경찰은 정권의 폭압적 수단으로 변질됐다”고 주장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의 눈에는 국민은 없고 오직 야당탄압과 김건희 여사와 그 일가를 비호하는 정권이라면 더 이상 대통령으로서 존재의 의미가 없다”면서 “국민의 분노와 허탈감을 이해하지 못하고 독선과 아집으로 불통 ‘나홀로 국정’을 고집하지 않았나 자문자답해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 비상계엄 선포로 국민의 뜻은 더 확고해졌다”며“이제 윤석열 대통령은 진정 본인과 국익을 위한다면 자진 하야하라“고 요구했다.

이와함께 이러한 요구에도 끝까지 정권 유지를 위해 거부한다면 강력하게 탄핵으로 맞설 것임을 천명했다.

↑↑ 이달 4일 낮 12시 서울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사퇴촉구 탄핵추진 더불어민주당 비상시국대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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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11월 20일부터 심의을 진행하고 있는 익산시의회가 이달 4일 휴회에 들어간 것은 전체 25명의 의원중 절대 다수인 21명을 차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이날 낮 12시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사퇴촉구 탄핵 추진 민주당 비상시국대회 참석차 상경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반헌법적 비상계엄령 선포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폭거이자 국민의 자유를 억압하는 독재적 망동이다”고 규정하고 소속 국회의원과 지방의원들을 소집해 비상시국대회를 개최했다./홍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