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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봉평 막국수 맛 익산서도 제대로 즐길 수 있어요”
춘포면 사거리에 위치한 맛집 '다올'
無화학조미료는 기본, 대부분 재료 주인이 직접 만들어
인근 춘포역사(驛舍) 가보는 재미도 쏠쏠
마스터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19년 08월 09일(금)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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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신문
요즘 처럼 연일 폭염이 이어져 조금만 움직여도 온몸에 땀이 주르륵 흐르는 계절엔 우리 몸을 시원하게 식혀줄 막국수가 제격이다.

막국수의 메밀은 고혈압, 당뇨, 심장병을 막아주며 자양강장에도 효과가 있어 소흘하기 쉬운 건강을 챙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이렇게 건강에도 좋은 막국수를  익산에서 봉평 처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화제다.

익산시 춘포면 춘포면사무소 옆에는 ‘다올’이라는 맛집이 있는데 이미 주변에선 그 맛에 반해 손님이 끊이질 않고 있다.

주로 메밀 요리를 선보이고 있는 이곳에선 다년간 봉평 음식 전문점을 운영했던 김은혜 사장의 요리 노하우들이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다.

먼저 메밀막국수를 보자.

‘다올’엔 물과 비빔 두종류가 있는데 기본적으로 메밀로 뽑은 쫄깃한 생면에 고명으로 양배추, 새싹잎 그 외 당근 등의 신선한 야채 그리고 포인트인 삶은 달걀이 들어간다

ⓒ 익산신문
물막국수(6000원)에는 추가로 진하고 새콤한 사골 육수가 들어가는데 그릇에 담긴 재료들은 따로 놀지 않고 시원한 국물과 함께 하나로 어우러져 우리의 미각을 즐겁게 한다. ‘다올’의 물막국수는 지나치지 않은 느낌이다. 음식을 먹으면서 속이 편한 느낌이랄까 불필요한 자극을 주지않지만 그러면서도 물막국수 본연의 맛을 잃지 않는다.

물막국수가 전라도 지방에서 그리 많이 찾는 음식은 아니지만 ‘다올’의 막국수를 맛본 사람이라면 분명 다시 찾게될 정도로 맛이 일품이다.

비빔막국수(7000원)는 물막국수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같은 기본재료지만 사장님이 공들여 만든 특제 소스가 들어가 매콤 달콤하지만 가볍지 않고 흔하지 않은 맛으로 손님들을 사로잡는다.

“소스를 따로 사가고 싶을 정도로 계속 달콤하다는 말로는 뭔가 설명이 안되는 깊은 맛입니다”

메밀 특유의 향과 버무려진 비빔소스는 최상의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한번 젓가락을 들면 멈출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한다.

ⓒ 익산신문
사실 메밀전병(5000원)없이 막국수를 먹는 건 매우 서운하다. 기름으로 고소하게 구워진 메밀전병을 먹은 후 개운한 막국수로 입을 달래주는 과정은 맛을 아는 사람이라면 꼭 지켜야하는 룰과 같다. 전병안에 든 김치로 만든 소는 그 매콤한 감칠맛이 메밀과 어우러져 자꾸 생각나는 맛인데 중간 중간 메밀국수의 시원함이 더해지면 둘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 익산신문
‘다올’의 콩국수(6000원)는 국산 서리태콩을 쓴다. 그 맛은 고소하지만 느끼하지 않으며 담백하다. 뿐만 아니라 먹으면 먹을수록 속을 편안하게 해 무리없이 한긋릇을 비울 수 있다. 요즘 같이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시원한 ‘다올’ 콩국수 한그릇은 제격이다.

감자옹심이(7000원)라는 말이 생소할 것이다. ‘옹심이’는 새알을 뜻하는 강원도 방언인데 감자를 갈아 물기를 짜서 가라앉은 녹말과 감자를 반죽한 감자옹심이는 은은한 국물에 수제비처럼 익혀먹는데 단순한 재료와는 달리 그 맛은 뻔하지 않고 쫄깃한 건더기가 입을 즐겁게 한다.

ⓒ 익산신문
꼭 알아야 할 인기 메뉴가 있다. 바로 잔치국수(5000원)다. 대파, 양파. 파뿌리, 황태, 멸치, 다시마 등을 넣고 사장님의 노하우로 푹 우려낸 육수를 사용하는데 깊고 진한 육수와 어우러진 푸짐한 생면은 입안을 기분좋게 채워주며 쫄깃한 식감을 선사한다.

‘다올’의 모든 음식들은 기본적으로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천연조미료를 사용하며 되도록 사장님이 직접 만든 재료들로 조리된다. 내 가족들도 먹을 수 있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사장님의 고집 때문이다.

ⓒ 익산신문
김은혜 사장은 “요즘은 기본을 망각하고 맛에 치중한 나머지 건강하지 못한 음식들이 넘쳐나고 있다”며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건강과 맛을 다 잡은 제대로 된 음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춘포 맛집 '다올'을 방문한 고객들은 “다시 오고싶다”. “정말 제대로된 음식을 먹는 것 같다”, “국물맛이 일품이다. 정성이 느껴진다”, “강원도에 가서 먹는 거 같다”는 등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올'이 있는 춘포에 가면 우리나라에서 제일 오래된 역사(舍)인 등록문화재210호 춘포역사를 비롯해 등록문화재211호로 지정된 적산가옥 등 근대역사의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 있는데 식사를 전후해서 한번 들러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를 더해준다./홍원기 기자


위치: 익산시 춘포면 춘포로 348, 1층

영업시간: 오전9시~오후8시 휴무: 첫째, 셋째 일요일

연락처: 063-841-3336

마스터 기자  iksan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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