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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추석연휴기간 익산 어느곳으로 떠나볼까
“달콤살벌한 낭만·1400여전 신비 느껴보세요”
익산 마음 훔치는 명소 곳곳…연휴기간 유혹
“해외 및 타지역으로 굳이 벗어날 필요없네”
마스터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17년 09월 26일(화)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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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연휴는 그 어느해 추석연휴 보다 길다. 문재인 정부가 국민여가활동을 통해 내수경기 활성화 등을 꾀하기 위해 10월 2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추석연휴는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장장 10일간이나 이어진다.

전례 드문 긴 연휴로 가족·연인·친구단위로 해외 및 국내 여행 스케줄을 짜는 이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반면 어떻게 시간을 보낼 것인가 고민하는 이들도 적잖다.

그러나 여행의 질과 맛이 굳이 해외나 멀리 떠나야만 느낄 수 있는 것도 결코 아니고 가까운 곳에도 미처 알지 못했던 알토란 같은 멋진 곳이 있기에 사전에 특별한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해서 실망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전국의 유명 관광지에 비교해도 손색이 없고 오히려 도심과 농촌 자연의 정취를 물씬 풍기고 1400여전의 백제의 신비가 곳곳에 간직돼 있는 익산으로 떠나보자 .

익산시가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국립미륵사지유물전시관·왕궁리유적전시관· 쌍릉· 보석박물관 등 백제·보석테마를 주제로 한 관광지를 개방하고 순환형 시티투어를 운행하는 만큼 이를 이용해도 좋을 듯 하다.

이색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풍부해 후회스럽지 않을 것이다.

ⓒ 익산신문
 

◆ 술술~ 바람개비 인생샷 아니면 썸! 성당포구 용안바람개비길

가을바람에 바람개비가 술~술~ 시원하게 돌아간다. 바람개비 길 옆에서 바로 용안생태공원 위쪽으로 금강 제방 둑길 4.8km에 이르는 구간에 설치된 바람개비들이다. 금강과 맞닿은 파란 하늘과 함께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사진을 만들어줘 인생사진 찍는 곳으로 더욱 유명하다.

실제로 젊은 층이 많이 이용하는 SNS인 ‘인스타그램’의 ‘바람개비길, 성당포구’등 태그로 2,000여건에 육박하는 등 SNS에서도 화제가 됐다.  

바람개비가 설치된 이 제방길 구간은 대청댐에서 시작하여 부여를 거쳐 성당포구와 웅포를 지나 군산까지 이르는 금강 종주 자전거길 코스이다. 때문에 이미 자전거동호인들로 부터는 많은 사랑을 받는 장소이다.

옛 포구의 풍경과 아름다운 금강을 품은 이곳 성당포구마을에는 금강체험관과 수변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 익산신문

◆ 탈출미션! 익산교도소세트장

성당면 함낭로에 들어서면 푸른 잔디와 높은 담장으로 둘러진 교도소가 한눈에 들어온다.

생각했던 교도소 모습 딱 그대로라 오히려 낯익기까지 하다. 이유는 '7번방의 선물', '타짜' 를 비롯해 '최강 배달꾼', '이름없는 여자', '크리미널마인드' 등 영화나 드라마를 보며 한번쯤 봤던 교도소가 바로 이곳 익산교도소세트장이기 때문이다.

교도소 내부 차가운 철문과 쇠창살, ‘이동 중 잡담금지’, ‘반성하는 삶의 자세’ 등의 교정 문구들이 벽에 적혀있어 실제 교도소 안에 들어온 듯 착각을 더한다.  

익산교도소세트장은 모두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사랑의 죄수 포토존, 다인실, 독방, 접견실, 취조실 등을 둘러볼 수 있고 무료로 죄수복을 입고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더욱 특별한 기억을 남길 수 있다. 

죄수복 입고 '별'을 단 특별 기념사진을 찍은 뒤에 탈출미션에 성공한 일반인들이 올해로 9월말 현재 5만명이 넘는다.

 

ⓒ 익산신문

◆ 마음 훔친 보석 그레윗(GREAT)! 보석박물관

마한시대부터 이어져 찬란한 백제문화예술의 꽃을 피워 온 익산은 국내 제일의 귀금속가공기술을 보유한 보석의 도시로서 명성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에 걸맞게 왕궁면 익산 IC부근에는 보석박물관과 대규모 보석 판매 단지인 주얼팰리스가 들어서 있다.

국내에 하나밖에 없는 보석박물관은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은 옮겨놓은 듯한 이국적인 겉모습으로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2005년에 개관한 보석박물관은 지하1층 지상 2층 규모로, 진귀한 보석과 원석 등 11만여점이 전시돼, 보석의 역사와 보석에 담긴 과학, 아름다움까지 한 번에 만날 수 있다. 추석연휴기간 모두 개방한다.

찬란한 빛 모금은 보석에 마음을 빼앗길 주얼팰리스 또한 관람포인트.

유럽과 중동지역 수출업체와 익산 귀금속단지 공장 직영업체, 국내유명업체 및 해외 업체들이 현대적인 감각의 디자인과 숙련된 장인의 솜씨로 빚어낸 주얼리 작품부터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패션주얼리까지 100만점에 이르는 보석제품을 전시 판매한다. (주얼팰리스 10월2~5일 휴관)

 

ⓒ 익산신문

◆ 3,500개의 전통옹기들이 만드는 장관, 고스락

전통옹기가 만든 장관을 익산시 함열읍에 위치한 ‘고스락’에서 만날 수 있다. 우리민족의 정서와 지혜가 담긴 전통방식을 고집하며 맛과 향이 살아있는 전통장을 만들고 있는 고스락은 이화동산 6만6000㎡ (약 2만여평)의 대지에 3500여개의 장독대들이 정갈하게 들어서 있다.

장을 담그고 판매하는 업체이지만 그 경관이 뛰어나 많은 사람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입장료와 주차요금은 무료이다.

입구의 산책로를 따라 들어가면 조용히 흘러나오는 클래식과 장 익는 냄새가 방문객들을 맞이해준다.

곳곳에 재미있고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찾아내는 것도 큰 재미다. 산책로를 따라 전망대에 오르면 한눈에 들어오는 장독대와 가지런한 길, 멋스러운 나무들이 함께 어우러진 절경은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이번 추석 연휴에는 10월 5일부터 관람이 가능하다.

 

ⓒ 익산신문

◆웅포 곰개나루서 낙조 보며 흥취에 젖어볼까

웅포면을 비껴 흐르는 금강변에 위치한 웅포곰개나루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우리나라 7대 일몰명소 가운데 한 곳이다.

곰개나루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덕양정에 올라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하는 것 만큼 낭만적인 곳은 없을 것이다.

이 곳에는 아름다운 금강변을 따라 방문객들이 자전거를 대여해 맑은 공기와 함께 금강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하이킹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있어 풍성한 한가위의 여유를 만끽하는데 제격이다.

 

ⓒ 익산신문

◆타임캡슬타고 1400여전으로…세계문화유산 탐방

익산시는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국립미륵사지유물전시관·왕궁리유적전시관· 쌍릉· 보석박물관 등 백제·보석테마를 주제로 한 관광지를 개방하고 순환형 시티투어를 운행하는 만큼 이를 이용해도 좋을 듯 하다.

국립미륵사지 박물관은 10월4일 추석명절 당일을 제외하고 10월 9일까지 운영된다. 2017년 특집전인 ‘미륵사지의 막새기와’가 진행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미륵사지(사적 제150호)에서 출토된 기와 속에 담긴 기술과 지혜를 엿볼 수 있다.

바로 옆 국보 11호인 미륵사지 서쪽 석탑은 해체보수중으로 전체 6층 가운데 현재 5층 옥개석(지붕돌) 조립이 한창이어서 볼거리를 더한다.

올해 말 보수가 완료 될 예정으로 14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백제시대 석탑이 쌓아 올라가는 과정을 볼 수 있는 것은 마지막 기회가 될 듯하다.

왕궁리 유적전시관은 9월30일부터 10월 9일까지 추석연휴동안 휴무 없이 전면 무료 개방한다.

유적전시관 내에서는 백제왕궁 발굴조사 과정에서 가장 많이 출토된 수막새 제작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오전 10시~오후5시까지 이뤄지며 비용은 1개당 점토 재료비 2000원이다.

/홍동기 기자

ⓒ 익산신문

 

마스터 기자  iksan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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