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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먹고 살기 힘들기에 설 이웃애 돋보였다
마스터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19년 02월 08일(금) 15:12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이달 2일부터 6일까지 이어진 닷새간 연휴기간 도내 지역 곳곳을 누비며 민심을 살핀 전북정치권이 전한 대체적인 명절 민심은 “먹고 살기 점점 힘들다”며 “경제·일자리를 살려달라”는 것으로 요약됐다.

한마디로 국민들의 삶이 나아지기는 커녕 점점 고단해지고 팍팍해지고 있음을 반증했다.

그러다 보니 설명절 연휴동안 군산에서 50대 남편이 아내와 함께 술을 마시다 금전문제로 다투다 아내를 흉기로 찌르고, 익산에선 30대 아들이 돈 문제와 결혼을 반대하며 뺨을 때렸다는 이유로 60대 어머니를 목졸라 살해한 비정의 사건 등이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 1997년 우리나라에 닥친 IMF 외환위기 이후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이 이전만 못해지면서 삶의 지표는 나아지지 않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국민들의 호소이다.

취업난 및 경제난에 결혼 기피에다 재앙 수준의 저출산 현상까지 겹쳐 국민들의 생산성은 더욱 떨어져 앞으로 쉽게 호전될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중소도시 및 농촌지역은 65세이상 고령인구 비중이 14%이상인 고령사회를 넘어 20%이상인 초고령사회로 치닫고 있고,홀로 사는데다 거동조차 불편한 노인세대 가구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남의 돌봄과 지원을 필요로 하고 외로움을 겪는 계층이 주변에 부지기수로 많아지고 있는 게 현실인 것이다.

따라서 더불어 사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따뜻한 이웃애 발휘가 더욱 요구되고 있다.

33만명선을 웃돌았던 인구가 날로 감소해 29만3000명선으로 떨어진 익산지역도 예외가 아니다.

이런 가운데 본보에는 이번 설을 앞두고 익산지역 각 공공기관을 비롯 대학 및 대학병원·자원봉사단체·새마을회·이장협의회·기업체·지역사회보장협의회·범죄피해자지원센터·주민자치위원회·한우협회 등이 소외되고 어려운 계층들에게 나눔의 손길을 펴고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서는 소식들이 잇달아 전해졌다.

경제난 속에서도 익산지역에 따뜻한 이웃애 불씨가 살아있음을 확인시켜줬고 공동체적 가치지향 가능성을 엿보게 해 미래 익산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못하게 했다.

이들 이웃애 중에 1회성에 그치거나 생색내기가 있을지 몰라도 오로지 나만 배부르면 된다는 식으로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나몰라라하는 사람들보다 공동체 사회분위기 조성에 백배 낫다.

가진 게 많아도 나눌 줄 모르는 사람보다 가진 게 적어도 자신보다 못한 이웃을 위해 선뜻 기부하는 사람들은 칭찬받고 존중받아야 마땅하다.

학교축제 먹거리 판매 수익금과 학생들이 모은 성금 등으로 연탄 1000장(80만원 상당) 및 난방용 등유(60만원 상당)를 구입해 관내 독거노인 3세대에 전달한 부천중 학부모와 학생, 물품을 직접 만들어 길거리 판매를 통한 수익금으로 겨울이불세트 3채를 구입해 독거노인들에게 기부한 청소년문화의집 창업동아리 ‘청문이네 플리마켓’ 청소년들의 마음은 금액면에서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지라도 자라나는 세대들이었기에 더 빛나 보였다.

시민이 행복한 품격도시 익산 건설을 위해 일자리가 넘치고, 역사와 문화·전통과 문화가 어우러지며, 도·농 균형발전을 꾀함과 더불어 이웃애가 충만할 수 있도록 공동체적 시민의식이 더욱 발휘되길 기대한다.

마스터 기자  iksan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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