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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익산시 정주여건 조성에 민·관 따로 없다
마스터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19년 05월 10일(금)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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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에서 광주시와 전주시에 이어 세 번째로 인구가 많아 호남 3대 도시로 통하고 있는 익산시 인구 감소세가 멈출 줄 모르고 지속되고 있어 그 3위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1995년 이리시와 익산군의 도·농통합시로 발족된 익산시 인구는 2001년말에 33만7240명에 달했으나 올 4월말 현재는 29만1001명으로 30만명선 붕괴를 넘어 29만명선도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익산시가 발족된지 처음으로 지난 2017년 11월말 기준 인구 30만명선이 무너지자 사생결단적인 인구늘리기 운동을 전개, 같은해 연말 기준 30만명선을 일시적으로 회복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양질의 취업과 교육 등을 위해 타지로 전출하는 청년층의 숫자가 전입 숫자보다 많아지고 고령층 사망자가 출생자를 웃돌면서 30만명선이 풍선 바람 빠지듯 막바로 무너져 인위적 인구늘리기 운동의 한계를 드러내고 말았다.

가뜩이나 익산지역에 최근 몇 년간 공동택지공급이 원활치 않아 집값이 다른 지역에 비해 치솟자 올해 1/4분기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 전주시 송천동 에코시티와 만성동 혁신도시로 옮겨간 인구도 적지않아 인구감소를 가속화시켰다.

국내적으로 저출산 현상이 심화되면서 인구감소에 따른 생산성 저하, 활력 상실, 공동화 등 여러 문제점이 비단 익산시만이 아니라 지방도시 대부분에서 나타나고 있지만 익산시의 충격은 적잖다.

호남 3대 도시의 위상 위협 뿐만 아니라 2개인 국회의원 선거구가 1개로 축소될 위기에 놓여  있는 것이다.

이에 익산시는 인구정책계를 신설하고 더 이상 인구가 이탈되지 않도록 하는 한편 유입인구 증가 등을 위해 다양한 시책 추진과 정주여건 조성에 안간힘을 쏟는 모습이다.

최근 익산시가 외지 출신 원광대 재학생들에게 학기당 10만원씩 4년동안 80만원의 학자금 지원에 그치지 않고 졸업후에도 계속 거주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노력은 신선하기 까지 하다.

외지 출신 원광대 학생을 대상으로 생활하면서 느끼는 불편사항을 조사했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원광대 동아리와 함께 불편사항 해소를 위한 디자인 작업과 인터뷰 과정을 거쳐 집주인과 세입자 배려운동을 전개하고 있음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이런 관심이 외지 출신 원광대 학생들에게 익산에 대한 애정을 갖도록 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호남권에서 인구 4위권인 여수시 인구가 감소세에서 최근 벗어나 3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서 익산시를 바짝 뒤쫓고 있다.

여수시 인구는 올해 4월 반등세로 돌아서 한달동안 168명이 증가, 28만2900여명을 기록함으로써 익산시 인구와 불과 8100여명 밖에 차이가 안 나 여차하면 익산시는 호남 3대 도시란 타이틀을 여수시에 내줄 수 있는 상황이다.

익산시로선 인구 한명 한명이 아쉬운 입장이다.

따라서 인구문제와 관련, 자치단체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해지고 있다.

익산시의 조사결과에서 외지 출신 원광대 학생들이 가장 불편하게 느끼는 점으로 ‘집주인이 마스터키를 사용해 집안에 들어오는 것’을 꼽은 것으로 나타난 걸 볼 때 시민들도 정주여건 조성에 일정 부분의 몫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할 수 있다.

 

 

마스터 기자  iksan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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