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쾌한 낭독씨’공연을 앞두고 배우들이 연습에 열중하는 모습. ⓒ 익산신문

익산을 대표하는 연극 단체인 극단 작은 소리와 동작(이하 작은소동)이 2024년 지역대표공연단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유쾌한 낭독씨’ 공연 프로그램과 재교육워크숍을 진행한다.

‘유쾌한 낭독씨’공연은 이달 27일 오후 7시부터 문화예술의 거리 내 ‘개선의 시작’야외무대에서 진행되며, 워크숍은 이달 28일부터 12월 6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유쾌한 낭독씨’공연은 배우들의 목소리를 통해 작품이 지닌 문학성을 전달하는 낭독극 공연이다.

큰 무대와 화려한 연출이 없이 오직 배우의 목소리와 감정만으로 내용을 전달하기 때문에 관객 저마다 마음속으로 무대를 떠올려볼 수 있는 매력이 있는 장르라 할 수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극단 작은소동의 ‘청혼’(김덕주, 이도현, 이우송), ‘목걸이’(홍정미, 이충훈, 곽경빈)를 비롯, ‘행복을 파는 가게 라이프’(김상미), ‘옴짝달싹 못하겠어’(노강욱), ‘위를 봐요’(박선행), ‘시간은 꽃이야’(정경숙) 등의 공연을 만날 수 있으며, 늦가을밤의 서정을 닮은 목소리가 관객 모두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 익산신문

극단 퍼포먼스그룹 언테임드의 정애란·레이먼 몬탈베티 강사를 초대, 신체·목소리· 상상력을 통합적으로 탐구하며 개별성과 집 단 속에서 예술적 충동을 활성화하고 표현하는 교육이 진행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배우가 희곡의 텍스트를 생동감 있게 재해석하고, 자신만의 독창적인 표현 방식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유쾌한 낭독씨’의 기획과 감독을 맡은 극단 작은소동의 이도현 대표는 “쉼 없이 달려온 2024년의 극단 작은 소동이 마지막으로 관객 여러분께 낭독의 힘을 보여드리고자 한다”며 “지금까지의 어떤 공연보다 담백하지만, 배우의 목소리를 통해 전달되는 긴 여운의 묘미를 함께 하셨으면 한다”고 밝혔다./홍동기 기자

ⓒ 익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