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검사 역할’을 맡을 국회 탄핵소추위원단에 포함된 전북출신 더불어민주당 소속 4선 이춘석 의원(좌측,익산갑)과 초선 이성윤 의원(전주을).
ⓒ 익산신문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 이어 탄핵소추위원단 11명 중 2명이 전북 국회의원으로 채워지게 된 것이다.

전북 지역구 의원은 아니지만, 완주가 고향인 이용우 의원(인천 서구을)까지 더하면 탄핵소추위원 중 전북 출신은 3명으로 늘어난다.

전북정치권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탄핵에 이어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에서 주 공격수로 나선다.

이춘석 의원은 8년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에도 김관영 도지사(국민의당 의원)와 함께 탄핵소추위원을 맡아 탄핵심판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성윤 의원은 서울 고검장 출신으로 검찰 내부를 누구보다 잘알고 있는데다 민주당 탄핵 소추위원단중 최근까지 검찰에 몸 담고 있다는 점이 헌재 탄핵심판을 유리하게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

정치권은 특히 국민의힘을 뺀 11명의 탄핵소추위원 중 이춘석·이성윤 의원이 역할이 헌재의 탄핵심판 과정에서 빛을 발휘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변호사 출신으로 4선인 이춘석 의원은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에서 법조인으로 전문성과 정치인으로 전략적 접근을 통해 탄핵 심판을 승리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민주당이 이춘석 의원을 탄핵소추위원에 임명한 것도 결국 2016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파 과정에서 보여줬던 역량과 무관하지 않다는 평가다.

이성윤 의원의 탄핵소추위원 임명은 정치권 대부분이 예상했던 대목이다.

윤 대통령의 정적으로 뿐 아니라 22대 국회 첫 등원후 법사위에서 활동이 헌재의 탄핵심판을 승리를 이끌 적임자는 것이 정치권내 중론이었다.

이춘석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에서 탄핵소추위원을 맡게 됐다”며“시민들의 명령을 받들어 윤석열을 반드시 파면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성윤 의원은 “한시라도 빨리 수괴 윤석열을 단죄하겠다”며 “국민의 열망을 받들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국회 탄핵소추위원단은 총 11명으로, 탄핵소추단장은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이 맡는다./홍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