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신문

인구주택총조사는 일제치하인 1925년 '국세조사'라는 이름으로 처음 시작됐으며 1970년 이후 5년마다 정기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통계청은 지난 2015년 11월 1일 0시 현재를 기준으로 대한민국 영토 내에 상주하는 모든 내국인과 외국인 및 이들이 살고 있는 거처를 파악한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집계 결과를 이달 25일 발표했다.

'인구주택총조사'의 경우 5년에 한 번 시행하기 때문에 주택의 변동이나 인구의 변화를 즉각적으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국가의 인구와 주택의 규모 및 그 특성을 파악하여 나라살림 설계에 활용하는 국가기본 통계조사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결코 적지 않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5 인구주택총조사결과 중에서 익산시 인구·가구·통근통학·활동제약 등을 들여보는 것도 익산지역의 변화상을 읽을 수 있고 특성 이해 및 파악으로 미래를 설계하는데 유의미하다 하겠다.

2015 익산시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는 5년전에 비해 미혼·이혼인구 증가와 전세가구 감소가 두드러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 익산거주지내 통근·통학은 감소하는 반면 다른 시·군·구간 통근·통학은 늘어나고 있고 소요시간은 30분 미만이 압도적으로 많다.

이와함께 낮시간 일하거나 학업하러 유입됐다가 밤에 돌아가는 인구비율을 나타내주는 주간인구지수가 전북지역 14개 시·군중 전주시 다음으로 낮다.

이밖에도 전세가구 비율은 감소한 대신 자기집과 월세가구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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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이상 인구의 혼인상태는 배우자있음이 53.3%, 미혼 31.9%, 사별 9.4%, 이혼 5.3%로 5년전에 비해 미혼과 이혼은 1.8%p, 1.5%p증가했고 배우자있음은 3.3%p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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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점유형태는 자기집의 비중이 65.3%로 가장 높고, 월세 20.9%, 전세 7.1%, 무상 4.0%, 사글세 2.6%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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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근·통학인구의 이용교통수단은 승용차 비율이 44.7%로 가장 높고 다음은 도보(28.6%)가 차지했다.

통근·통학 소요시간은 30분 미만이 72.8%로 가장 많았지만 5년전에 비해 2.5%p 감소했다.

주간인구지수(상주인구+유입이구-유출인구/상주인구×100)는 100.2이었다. 이는 도내 14개 시·군중 인구가 낮에는 일터를 찾아 타시군으로 빠져 나갔다가 밤에 돌아오는 베드타운 역할을 하고 있는 전주시(94.1) 다음으로 낮다. 

이는 일자리와 학업 등을 위해 익산시에 주간에 들어오는 인구가 적고 역으로 빠져나가는 인구는 많음을 의미한다.

일자리를 제공하는 산단 등이 비교적 많은 완주군은 주간인구지수가 115.1로 도내 시군중 가장 높았다.  

《활동제약》5세 이상 인구중 일상생활 및 사회활동제약인구는 1만6518명으로 전제 인구 대비 5.8%를 차지했다. 일상생활 및 사회활동제약 유형별로는 ‘장보기’, 병원가기 등‘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홍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