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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웨딩홀 철거 구조물 사고 책임 물어야"
인명피해 없었지만 시민불안·불편 등 유·무형 손실 커
재해위험방지계획서 제출 대상 불구 미제출 공사 강행
시민들"안일하게 대처, 원인· 관련법 위반여부 조사를"
고용노동부 "즉각 공사 중지 명령, 추후 과태료 처분도"
마스터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18년 02월 05일(월)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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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 백제웨딩홀 앞 철골구조물이 기울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해체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익산시내 간선도로인 무왕로 일부구간에 대한 교통통제가 1일 이상 지속되면서 지선도로로 차량들이 몰리는등 교통혼잡및 불편이 적잖게 초래됐다. 경찰이 무왕로에 대한 교통통제를 하고 있는 모습/경성원 기자 촬영
ⓒ 익산신문
익산시 부송동 백제웨딩홀 철거 구조물 기울임 사고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시민들의 불안은 물론 하루가 넘는 시간동안 교통통제로 인한 교통혼잡, 경찰 및 행정력 낭비 초래 등적잖은 유·무형 손실이 빚어졌다.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를 신축하기 위해 철거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익산시 부송동 백제웨딩홀 철거작업장 전면을 가리고 있던 4층 높이의 파이프 철골 구조물이 지난 3일 오후 3시께 45도 가량 도로(무왕로)쪽으로 기울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백제웨딩홀 철거시 발생하는 분진을 막기 위해 가리막을 친 철골구조물이 강풍을 견디지 못해 기울어진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 철거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익산시 부송동 백제웨딩홀 앞 전면부를 가리고 있는 철골구조물이 지난 3일 오후 3시 30분께 45도가량 무왕로 도로쪽으로 기울어진 모습. 이 구간 앞 편도 4차선이 3일 오후 3시 45분께부터 4일 오후 6시까지 교통통제가 이뤄졌다./(전북경찰청 제공-연합뉴스 캡쳐)
ⓒ 익산신문
이날 철물 구조물은 상층부에서 45도 기울어져 공사현장과 인도 및 차도 등에는 떨어지지 않아 근로자 또는 시민들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전국에서 각종 안전사고 잇달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들은 건설현장 사고 위험에 대한 불안감이 조성됐다.

또 기울임 사고 직후인 이날 오후 3시45분께부터 백제웨딩홀 사거리부터 주공아파트 1단지까지 무왕로 600∼700m 구간 왕복 6차선 도로(3일 밤 일부시간 편도 3차선만 통제) 에 대해 교통통제가 시작돼 기울어진 구조물 해체가 종료된 4일 오후 6시까지 27시간 가까이 지속됐다.

시간당 차량통행량이 2500~3000대에 달하는 익산시내 간선도로인 무왕로 일부 구간이 통제되면서 이 일대 지선도로로 차량들이 우회하는데 따른 교통혼잡과 불편이 적잖게 초래됐다.

아울러 익산시청 공무원과 익산경찰서 직원들이 현장에 나와 사고수습 지도와 교통통제에 투입됨으로써 행정력과 경찰력 낭비를 불러왔다.

특히 백제웨딩홀 공사현장은 사업비 22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장으로 재해위험방지를 위한 계획서를 관련기관에 제출해야 함에도 불구, 이를 이행치 않고 공사를 강행한 문제점이 드러났다. 

따라서 시민들 사이에서는 “철골구조물이 기울어져 도로 및 바닥 등으로 넘어졌더라면 어찌 됐겠냐”며 가슴을 쓸어내린뒤 “철골 구조물 설치를 안일하게 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러면서 "시공사측은 이번 사고와 관련 시민들에게 사과문을 내야 하고 관계기관은  사고의 원인 및 문제점을 철저히 따지고 관련법 위반이 드러날 경우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와관련 고용노동부익산시청 관계자는 5일 “현장 조사를 벌인 결과 백제웨딩홀 공사현장은 대규모 공사현장이어서 위험작업장으로 분류돼 재해위험방지계획서를 사전에 제출해야 하는 사업장으로 판명됐다"면서 "재해위험방지 계획서를  미제출상태에서 철거작업을 했기 때문에 즉각 공사 중지를 명령했고,  지연제출에 따른 과태로 처분도 내릴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건설현장에서는 사고가 안나도록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며 “ 재해위험방지계획서가 오케이 심사를 받을때까지 작업중지는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백제웨딩홀을 포함한 9596㎡ 부지에는 경기도 소재 <유>청담산업개발(대표 조은진) 시행과 ㈜한화건설 시공으로 지하 3층 지상 38층 주상복합아파트 신축될 예정으로 지난달 18일자로 건축승인이 이뤄져 광주 소재 <주>중천산업개발이 철거작업을 벌이고 있다./홍동기 기자

↑↑ 4일 익산시 부송동 백제웨딩홀 앞 도로 무왕로에 대한 교통통제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분진막 제거뒤 기울어진 철골 구조물 해체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경성원 기자 촬영
ⓒ 익산신문

마스터 기자  iksan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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